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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올리버 색스 (지은이), 강창래 (옮긴이), 안승철 (감수) 지음
알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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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특이체질인 개인들에게 편두통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두종류의 자극 형태가 있음을 알고 있다. 과도한 자극이나 과도한 흥분, 그리고 과도한 억제 또는 과도한 슬럼프가 그것이다. 신경계는 눈에 띄지 않는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적응하면서 '허락되는' 한도 안(사람마다 아주 많이 다르다)에서 스스로 평형상태와 생체항상성을 유지한다. 그 한계를 넘어서면 갑작스럽고 큰 규모로 적응을 위한 증상을 보이는 방 식으로 반응한다.
그래서 폭격을 당하는 듯한 감각 자극이나 격렬한 운동, 분노 등의 형태로 나타난 과도한 흥분이 있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이 길게 뒤따른다. 즉 각성 편두통이라는 반응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반대로 임계점을 넘어서는 (탈진, 수동적 움직임에 대한 반응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과도한 억제는 길어지는 슬럼프 반응, 즉 슬럼프 편두통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두 경우 모두 편두통 반응이 가져다줄 보호기능을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지나친 소음과 빛, 탈진, 지나친 잠, 과식, 수동적인 운동 등과 같이 참아내기 어려운 특정 상황을 피하라는 일 종의 경고다.
p28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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