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실화였어.... 마지막 신문 페이지를 보고 한자로 더듬더듬 읽어보니 정말 강주룡이라는 여자가 실제했구나.
삶의 방향에 대해 큰 고민 없이 살던 조선의 평범한 여성이 독립운동도 하고, 독립적인 삶도 살아보다가 결국 동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주체적인 투쟁도 하는구나. 표지의 박색을 보고 웃음기 있는 소설이겠거니 한 나를 반성. 책을 중간까지 읽다 잔 어젯밤 옛 시골과 독립운동의 풍경이 머리에 생생했는데 오늘 밤은 공장공의 투쟁이 그려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