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ee님의 프로필 이미지

J.lee

@jleec884

+ 팔로우
절반 세대가 온다 (인구 절반의 세대가 몰고 올 충격을 해부하다)의 표지 이미지

절반 세대가 온다

한국일보 창간기획팀 지음
현암사 펴냄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책 세 가지

1. 지방 소멸과 수도권 과밀화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주중의 베드타운 세종시의 설계조차 잘못된 나라에서 과연 효과적인 지방 부양 정책이 나올 수 있을까. 최근 언론에서 접한 특별자치도 방향도 다 허울뿐인 것 같은데, 양질의 일자리와 인프라를 지방 곳곳에 마련하는 것이 저출산, 입시 경쟁, 대기업 추종 등 사회 현상 해결을 위한 근본적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 대체혼 추진과 혼외출산 인식 개선. 책에서 다룬 프랑스의 팍스처럼, ’결혼’은 아니지만 의료적 보호자 등의 목적으로 느슨한 결혼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혼외출산, 동성 부부의 입양 등을 장려해야 한다.

3. 육아휴직 장려와 소득대체율 개선. 여성 주도 육아를 공동의 육아로. 수유의 시기에서 여성의 육아 비중이 높은 점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남성의 외벌이로 부부의 삶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육아가 커리어와 재산 축적의 제약이 되는 그림자를 제도적으로 거둘 필요가 있다.

그 외 이민 장려 등도 사회적인 논의를 확대하면 좋겠다.

예산이 헛집행되고 저출산 대책위는 뭘 하는지 모르겠고. 책의 전반부에서 보여준 현실은 정말 탈조선이 답인가 하는 막막한 마음을 심어줬다. 좋은 직장과 상류층의 동료들 사이에서 외면하고 있던 현실을 깨닫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다.
0

J.lee님의 다른 게시물

J.lee님의 프로필 이미지

J.lee

@jleec884

기괴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가난이란 무엇일까.
기억하는 가장 태초의 시절부터 둘 뿐이던 그들의 세계.
’내 자리‘ 가 있다는 은근한 믿을 구석이 그들의 삶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좋은 어른이 한 명이나마 곁에 있었고, 모든걸 다 바쳤던 사람이 있음에 최후의 순간에는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구의 증명

최진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3일 전
0
J.lee님의 프로필 이미지

J.lee

@jleec884

  • J.lee님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게시물 이미지
  • J.lee님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게시물 이미지
오예에 200명째!
서가명강 시리즈 정말정말 좋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법의학! 다양한 케이스가 많이 있어 좋았고, 자살에 대해 생각해볼 부분도 흥미로웠다.
생애 마지막 1년에 평생 쓰는 의료비의 10%를 쓴다고 한다. 마지막 한 달이 5%라고.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하고싶지 않다. 마지막에 억지로 연명치료를 하기보다 모르핀으로 고통을 줄여줄 수 있는 해외의 법이 국내에도 하루빨리 도입되길 소망한다.
지금은 너무 어리니까 10년, 20년이 지나먼 임종노트를 작성해봐야겠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유성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3일 전
0
J.lee님의 프로필 이미지

J.lee

@jleec884

위트있는 교수님의 농담을 읽었다. 편안하게 읽혀 좋았고, 중국어와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실것을 알게되니 배신감도 들었다. 이 교수님의 다른 글이 너무 궁금하다.
뒷편에 실린 인터뷰에서 ’추석이란 무엇인가’ 칼럼에 대한 글들을 보며 인터넷에서 찾아서 가족들한테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글도 찾아보고 오랜만에 한자도 좀 열어보고 한문 공부도 궁리해봐야지!

술술 읽히는 책은 편하게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어려운 책은 또 잘 못 읽는다. 4부의 영화에 대한 글들이 호흡이 길고 관심이 가지 않아 어려웠다. 고민이다 으으!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어크로스 펴냄

2주 전
0

J.lee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