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참 잘 지었다. 열두 명 모두 자신의 종목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인데 나에게는 낯선 이름이 더 많다. 스포츠에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 남자 선수들이었다면 더 많이 알지 않았을까? 좋아하고 잘 하는 운동을 업으로 삼고 싶어서, 어쩌면 좁고 어쩌면 기울어진 그 그라운드 안에서, 없는 길도 만들고 자신과 세상의 한계를 계속 시험하며 꾸준히 걷고 달려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감동적인 면이 있다.
좋은 기획이다. 시리즈로 꾸준히 발간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