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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그라운드 (여자 운동선수 인터뷰집)의 표지 이미지

자기만의 그라운드

임보미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제목 참 잘 지었다. 열두 명 모두 자신의 종목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인데 나에게는 낯선 이름이 더 많다. 스포츠에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 남자 선수들이었다면 더 많이 알지 않았을까? 좋아하고 잘 하는 운동을 업으로 삼고 싶어서, 어쩌면 좁고 어쩌면 기울어진 그 그라운드 안에서, 없는 길도 만들고 자신과 세상의 한계를 계속 시험하며 꾸준히 걷고 달려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감동적인 면이 있다.
좋은 기획이다. 시리즈로 꾸준히 발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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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읽은 책인데, 다시 읽으니 영화의 아쉬운 점은 소설과 닮아있다. 그렇지만 간절히 여기가 아닌 거기에라도 살아있어달라던 세 사람의 바람이 맞닿는 마지막 순간은 그런 아쉬움들을 넘어 마음을 뭉클 흔들어놓는다. 어쩌면 이 책은 시간여행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과 우정의 존재 때문에 판타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밝은세상 펴냄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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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시니컬한 블랙코미디라고 느꼈지만 의외로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 결말까지 읽고 나니, 내일 보러 갈 열 번 더 죽은 미키가 어떤 모습일지 몹시 궁금.

      시종일관, 타인과 스스로가 ‘나’라고 인지하지만 사실 별개의 개체인 ‘나’는 진짜 ‘나’일까,라는 철학적이고 어려운 질문을 꽤나 직접적으로 던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낸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우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개체 또는 전체의 일부로 존재하는 어떤 세계가 최근에 읽은 여러 SF 소설들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키기도.

      미키 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황금가지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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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terforest

        내가 <현대 중동의 탄생>을 왜 끝내지 못했는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네.

        계속해서 전쟁과 전투 사례를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피로가 몰려오고, 일 생각이 나고, 내 처지와 태도를 되돌아보고 평가하게 되더라. 왜 읽으라고 하는지는 알겠는데, 몹시 힘들게 읽었다. 전투가 아닌 경영 사례로 설명했다면 조금 더 쉬이 읽혔을까?

        손자병법

        임용한 지음
        교보문고(단행본)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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