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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그릇 의 표지 이미지

말그릇

김윤나 지음
카시오페아 펴냄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나도 이쁜 말을 하고 싶다.
하지만 단순히 아름다운 표현이나 단어를 따라한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한 나의 말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책, '말 그릇'을 선택했다.

감정이 먼저다.
타인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보다 먼저 나의 감정에 집중하면 그로부터 진솔한 말이 탄생한다.

어쩌면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인정하는 이일지도 모른다.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감정만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이고 힘든 감정 또한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차분히 받아들이는 사람.
그래서 '말 그릇'이 깊고 넓은 사람.
그런 사람은 스쳐가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말과 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도 나의 말 그릇이 넓고 깊어지기를 바란다.
그 안에 담기는 것과 나오는 것이 모두 아름답기를 희망한다.
보기에 좋고, 듣기에도 좋은 말들로 가득 차기를.

이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내가 하는 말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매년 나의 말 그릇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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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혜리님의 잘 먹고 잘 싸운다, 캡틴 허니 번 게시물 이미지

잘 먹고 잘 싸운다, 캡틴 허니 번

김여울 지음
안전가옥 펴냄

읽었어요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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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a

따뜻한 이야기와 포근한 그림.
이야기를 따라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이야기.
나와 너와 세상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이야기.
사소하고 별 볼 일 없어 보여도
살아가는 그 모든 순간이 전부 이야기.

그래서 같이 웃을 수도 있고,
토닥이며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거 같다.

이야기 요정

정미진 지음
엣눈북스(atnoonbooks) 펴냄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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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리

@helia

책이 출간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오늘날에 더 적합한 듯 하다.

AI를 통해 작품이 쉽게 쏟아지는 세상에서
궁극적으로 무엇을 중심에 두고 창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하며,
무엇을 공부해야 하며,
어떻게 제작해야 하며,
무엇을 담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본질에 더 다가가야 함을.

총 101가지의 내용이 하나하나 살뜰히 채워진다.
더불어 저자가 직접 그리며 소개해준 유명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내용을 읽을 때 재미까지 더해진다.

미술에 관한 모든 것

킷 화이트 지음
틔움출판 펴냄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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