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새봄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봄새봄

@saebomsaebom

+ 팔로우
오만과 편견의 표지 이미지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어색한 번역체와 문화가 약간의 장벽이 되었으나 2부 부터 본격적인 로맨스가 진행되어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소설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가 현명하고 말을 똑부러지게 해서 답답한 면은 없었다. 결말까지 보니 남주인공, 여주인공보다 어머니인 베넷부인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너무 한결 같아 닮고 싶지 않은 사람.. 주인공 뿐 아니라 나에게도 반면 교사도 되어 주었다.
0

새봄새봄님의 다른 게시물

새봄새봄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봄새봄

@saebomsaebom

  • 새봄새봄님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게시물 이미지
🔖P234
더 다정하고 친화적인 미래를 위한 해결책에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의 어두운 본성을 길들일 수 없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야기된 문제에는 사회적 해법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이 타인을 비인간화(인간이 아닌 열등한 동물로 취급하는 개념)하는 기능은 뇌의 한복편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더라도 아예 타인을 미워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싸움과 반목, 절교는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른다. 어떻게 모든 인간이 서로를 좋아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밉고 싫은 사람도 다면적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게 아닐까.
나와 더 이상 만나지 않는 사람들,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 '싫어함, 미워함'은 그럴 수 있다. 당연하다. 그러니 이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것을 빼앗지 않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미워하는 것은 내 마음이지만, 행동으로 옮겨 타인의 인권을 침범하는 행위가 문제이지 않을까?

그러는 한편 끔찍한 범죄자는? 그들 역시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이라면, 이미 범죄자는 타인의 인권을 침범했고 그로인해 고통받은 사람의 억울함은 말로 다할 수 없다. 관용이 어디까지 닿아야 할까. 나에겐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지은이), 이민아 (옮긴이), 박한선 (감수) 지음
디플롯 펴냄

3일 전
0
새봄새봄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봄새봄

@saebomsaebom

  • 새봄새봄님의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 게시물 이미지
📌P364
우리는 방법을 간단히 바꿔야 한다. 자연스러움은 애초에 도덕적 수용 가능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문제의 핵심을 찌르고 향후의 무수한 논쟁도 피해야 한다.

✒️치타와 가젤이 어떻게 빨리 달릴 수 있을까? 뻐꾸기는 어떻게 계속 탁란으로 종을 유지할 수 있을까? 다른 새는 뻐꾸기의 침입을 막을 방도가 없는 것일까? 생물학적으로 노화는 왜 생겼으며, 왜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을까? 이타주의와 악의는 어떤 논리로 설명할 수 있을까?

위의 질문들을 실제 동물을 관찰하고 밝혀낸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설명해 주는 책. 진화는 우리가 평소에 자주 쓰는 앞으로 나아갈 '진화'가 아닌, 목적이 없고 수동적이라는 것을 너무 잘 설명해 준 책이다.

인간은 이 목적없고 방향성 없는 진화를 자연스러움이라 부르며 자연스러움=도덕적임(또는 긍정적인 것)이라 받아 들이는데, 과연 이것이 정말 옳은 생각인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

앤디 돕슨 지음
포레스트북스 펴냄

2주 전
0
새봄새봄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봄새봄

@saebomsaebom

  • 새봄새봄님의 신의 기록 게시물 이미지
과거 어떤 일로 인해 학자들이 이집트에 방문 하였는지, 어떻게 유물을 발견했으며 어떤 사람들이 일에 얽히게 됐는지 과정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 해주는 책.

이집트의 성체자를 읽을 수 있게 되는 순간, 함께 수수께끼를 푼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자인 샹폴리옹의 사고과정을 쉽게 풀어주기도 했고, 중간 중간 이집트의 건축물과 실제 성체자가 쓰여진 유물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 역사나 이집트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재밌어할 책이다. 😊

신의 기록

에드워드 돌닉 지음
책과함께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개월 전
0

새봄새봄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