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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의 숲

알렉스 슐만 지음
다산책방 펴냄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도 슬픈 건 어린 시절에 멈춰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엄마의 유언으로 어린 시절의 숲으로 돌아온 세 형제.
나름의 아픔들이 감춰져 있다.

스웨덴 작가 알렉스 슐만의 실제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소설 속 일어나는 일은 모두 사실은 아니지만 모든 일의 출처는 작가 자신에게 있다고 한다.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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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더미북스님의 시이노키 마음 클리닉 게시물 이미지
사람으로 상처받고 사람으로 치유한다.

p. 290
살다보면 꺾일 때도 있고 고꾸라질 때도 있다. 그럴 때, 기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시이노키 마음 클리닉

구보 미스미 지음
은행나무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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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ro25h

  • 산더미북스님의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게시물 이미지
p. 105.
나는 반 고흐의 작품 <신발>을 좋아한다.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라(Walk a mile in one’s shoes)’는 격언을 떠올리게 해서다. 물론 누구도 (모든)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볼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구는 나에게 타인의 경험과 관점, 삶을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는 자경문과 같다.
_고희의 <신발> 작품을 찾아봤다. 여러 개가 나오는데 대체로 어두운 색채에서 하루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p. 119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본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고 느낌으로써 비로소 그 고통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고 덜어 낼 수 있다. 진심 어린 공감은 타인의 고통을 실제로 덜어준다. 심리 치료에서 가장 큰 치료 효과를 보이는 요인이 바로 치료자의 공감 능력이다.


책의 종잇장이 두껍다. 두 장을 넘기는 건 아닌지 싶은 생각에 몇 번을 종잇장을 비벼봤다.
먼 미국에서 겪은 인종차별 그 안에서 자신의 정신과 의사로서의 과정에서 묵묵히 견뎌내는 것은 동일인종 안에서 사는 나로써는 어마무시한 일이다. 의사이자 작가인 그가 그 과정에서의 일들을 한낱 소설처럼 읽고 공감하기란 쉽지 않다.
조현병, 우울증, 자폐, 약물중독, 알콜중독… 소히 사회에서 멀리하는 사람들을 가장 가까운 데에서 바라보면서 공감과 이해를 하기란 쉽지 않을 터.
다른 과의 의사들도 존경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정신과 의사들이 제일 존경스럽게도 느껴진다.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한길 물 속은 알아도 열 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하지 않는가.
각자가 가진 관념과 생각을 내려놓고 상담자, 환자를 오로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은 의사 당사자에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상상조차 못할 일이다.
부제목처럼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처럼 하기란 쉽지 않다.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은이) 지음
아몬드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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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ro25h

  • 산더미북스님의 고독사 워크숍 게시물 이미지
  • 산더미북스님의 고독사 워크숍 게시물 이미지
각자의 고독을 매일 기록하는 고독史에서
각자의 삶을 이어 나간다.

인간은 누구나 끝은 고독死이지 않을까.

심야코인세탁소로 위장해
고독사 워크숍을 진행한다.
조부장, 오대리(나중에 나름의 이유로 오부장으로 승진!!!!)…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면
각자의 채널이 생성되고
여기에 각자의 기괴하고 이상하고 변변찮고 하찮고 귀찮고 별거없는
고독을 기록한다.
각자가 올린 고독에 댓글도 달면서 응원도 하고 배틀도 하고…
진짜 이런 워크숍이 있다면 참가해 보고 싶다.
나 또한 얼마나 변변찮고 별거없고 고독한지 보여주고 싶다.

고독사 워크숍

박지영 지음
민음사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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