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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생각의길 펴냄

모든 불행의 원인은 잘못된 만남'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와 인간 윤석열은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그는 대통령직 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기객관화'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본인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윤석열은 '더닝-크루거 효과'의 존재를 입증하는 사람이다.
너무 어리석어서 자신이 어리석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자신이 무능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 정도로 무능하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지 못한다. 운명이 그를 덮친다. 자신에게 왜 그런 운명이 닥쳤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함께 나이 먹어가는 친구들한테 말한다. 나이 들면 지혜로워진다는 말을 믿지 말자고, 어리석은 노인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자고. 젊은이들이 하는 말을 경청하자고. 나는 후진국에서 태어나 선진국에 산다. 2030은 선진국에서 태어나 선진국에 사는 '네이티브 디지털' 세대다. 생각과 문화의 차이가 뚜렷해서 말을 붙이기 어렵다고 느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하면서 살기를 바랄 뿐이다. 그들은 뭐든 잘해나갈 것 이다.
4050 세대는 '젊은 벗'으로 여긴다. 그리 어렵지 않게 대화할 수 있다고 느낀다. 젊은 벗들한테 말하고 싶다. 그대들이 앞으로 40년 한국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그대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지적 문화적 역량이 희망의 크기를 결정한다고. 그대들 이 다음 세대의 존경을 받는 어튼이 되었다면 대한민국은 사람 살만한 세상이 되어 있을 거라고 나는 그대들을 믿는다고.
항상 그대들을 응원하는 노인이 될 거라고 그러니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윤석일이라는 병'을 이겨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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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네머시스) 라고 부를 만한 분신이 한 명씩 있다
이 사람은 영혼의 형제가 아니라 영혼의 적이다
둘은 만나는 순간 서로를 알아보고 상대를 파괴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다

세계사의 보이지 않는 이면에서 정반대의 신념을 걸고 씨워 온
두 천재의 치열한 대결!!

퀸의 대각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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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탤런트 홍진경 씨는 행복이 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 했다고 한다.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없는 것." 나는 그게 내가 갖고 싶던 평범함의 정체라고 생각 했다. 고민과 걱정이 배제된 사소한 평일. 비교도 열등감도 질투도 분노도 혐오도 걱정도 고민도 불안도 없는 안전한 하루를 살아냈을 때 나는 비로소 평범히 잘 살아냈다 안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어른이 된 나의 목표는, 아니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불행해지지 않는 것이다. 아프지 않고 매일을 별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라는 사소한 고민에 시간을 충분히 써도 괜찮은 지금이, 조금 더 지속되길 바란다. 행복이 더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더 줄어든 삶이다.

언제든 화가 날 순 있지만, 언제나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럴 수 있다'라는 방패 같은 말로 남이 아닌 나의 기분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될 것이다.
기분이 성격이 되지 않게.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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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뒤소의 2024년 신작 《미로 속 아이》도 이렇듯 내 안에 살고 있 는 여러 인격체 가운데 하나가 또 다른 인격체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요컨대 해리성 정체 장애의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 다. 기욤 뮈소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릴러의 달인답게 돈 많은 이탈리 아 상속녀가 자가 소유 요트에서 살해된 사건을 밀도 있게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관계자들이며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죽은 상속녀의 주치의 같은 주변 인물들의 개인사도 비중 있게 부각시켜 이야기를 한결 풍성하게 엮어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서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한 편의 소설이 그저 재미있는 하나의 심심풀이 읽을거리에 머무르지 않고, 그 이상의 울림을 주는 건 제각기 남모를 걱정거리와 고민을 안고서 절망적일 정도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다채로운 삶이 그 안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기욤 뮈소를 비롯한 적지 않은 작가들이 굳이 현실에서 만날 확률이 거의 없을 거라는 희귀병 환자를 집중 조명 하는 것도, 우리가 그들의 삶을 통해서 인생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 을 가질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이지 이 세상엔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미로 속 아이

기욤 뮈소 지음
밝은세상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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