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미북스님의 프로필 이미지

산더미북스

@santteomibooks

+ 팔로우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의 표지 이미지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은이) 지음
아몬드 펴냄

p. 105.
나는 반 고흐의 작품 <신발>을 좋아한다.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라(Walk a mile in one’s shoes)’는 격언을 떠올리게 해서다. 물론 누구도 (모든)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볼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구는 나에게 타인의 경험과 관점, 삶을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는 자경문과 같다.
_고희의 <신발> 작품을 찾아봤다. 여러 개가 나오는데 대체로 어두운 색채에서 하루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p. 119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본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고 느낌으로써 비로소 그 고통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고 덜어 낼 수 있다. 진심 어린 공감은 타인의 고통을 실제로 덜어준다. 심리 치료에서 가장 큰 치료 효과를 보이는 요인이 바로 치료자의 공감 능력이다.


책의 종잇장이 두껍다. 두 장을 넘기는 건 아닌지 싶은 생각에 몇 번을 종잇장을 비벼봤다.
먼 미국에서 겪은 인종차별 그 안에서 자신의 정신과 의사로서의 과정에서 묵묵히 견뎌내는 것은 동일인종 안에서 사는 나로써는 어마무시한 일이다. 의사이자 작가인 그가 그 과정에서의 일들을 한낱 소설처럼 읽고 공감하기란 쉽지 않다.
조현병, 우울증, 자폐, 약물중독, 알콜중독… 소히 사회에서 멀리하는 사람들을 가장 가까운 데에서 바라보면서 공감과 이해를 하기란 쉽지 않을 터.
다른 과의 의사들도 존경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정신과 의사들이 제일 존경스럽게도 느껴진다.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한길 물 속은 알아도 열 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하지 않는가.
각자가 가진 관념과 생각을 내려놓고 상담자, 환자를 오로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은 의사 당사자에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상상조차 못할 일이다.
부제목처럼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처럼 하기란 쉽지 않다.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0

산더미북스님의 다른 게시물

산더미북스님의 프로필 이미지

산더미북스

@santteomibooks

  • 산더미북스님의 홍학의 자리 게시물 이미지
정말 가히 충격적이고 작가님 대박!!!

헐~~~~ 미친…..
이 므꼬. 하는 말과 미쳤단 말밖에…
반전+반전+반전… 대반전.

한 어른의 이기심이 무서운 것이다. 저런 어른은 어찌 자랐길래 저 모양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없이 뻔뻔하고 한없이 가증스럽고 한없이 무책임하고
딱 지만 아는 사람이다. 최악이다.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은이) 지음
엘릭시르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1주 전
0
산더미북스님의 프로필 이미지

산더미북스

@santteomibooks

  • 산더미북스님의 홍학의 자리 게시물 이미지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은이) 지음
엘릭시르 펴냄

1주 전
0
산더미북스님의 프로필 이미지

산더미북스

@santteomibooks

  • 산더미북스님의 굿모닝 해빗 게시물 이미지
  • 산더미북스님의 굿모닝 해빗 게시물 이미지
  • 산더미북스님의 굿모닝 해빗 게시물 이미지
  • 산더미북스님의 굿모닝 해빗 게시물 이미지
여트 직장인들처럼 작가의 아침도 피곤에 쩔어 있는 상태에서 욕실 거울을 보며 문득 하이파이브를 한다. 그 순간 아침에 피곤과 오늘 할일에 대한 걱정 같은 부정적인 마인드가 긍정적으로 변한다. 이것을 sns에 올리자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이파이브… 혼자 하는 거라도 왠지 쑥스러울 듯 하다. 🤭에고…🫣

나는 쑥스러워서 거울에 대고 그렇게 못 할 것 같아, 거울에 메모해 둔 것을 오늘 아침에는 평상시보다 조금 더 크게 읽어 봤다. 뭐 그래도 평이한 하루였다. 갑자기 뭔가가 바뀌는 그런 것보다 피곤한 일상에 아침에 외친 메모 몇 줄이 피식 웃으면서 기억에 났다.
거울에 손을 대든 안 대든 상관없이 ‘하이파이브’를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하니 내일 아침에는 바쁜 아침 챙기기에서 ‘아자아자!! 화아팅!’ 이라고 말해 볼 참이다. 이렇게 아침에 할일이 하나 느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따라해봐서 나쁠 것 없을 것 같은 생각이다. 또 이런건 잘 따라해 보기도 하는 편이다.😜
사실 저녁에 해보니 낯간지러우긴 했다. 엄청. 많이많이. 디따 많이…😳
이렇게 나를 또한번 화이팅 해 보는 것이다.
생각코자 하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도 보낸 적 없는 온갖 부정적인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책에서는 죄책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여기에 앞서 말한 온갖 부정적인 마음을 넣어도 될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단지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훌훌 털고 좀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꾸자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하트찾기가 나온다. 일상에서 하트찾기를 하는 것이다. 예전에 식당 앞에 연꽃같은 잎 가운데가 신기하게도 하트모양이 있는 걸 봤는데 문득 그때 그 생각이 났다.

-책 내용 중-
- 만일 당신이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다음의 질문에 답해 보라. 이 죄책감이 나를 나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끄는가, 아니면 그저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가?
- 미루는 습관은 꿈을 말살한다.
- 누구에게나 삶을 바꿀 기회가 있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일은 생각보다 두려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 당신은 꿈을 좇는 것이 무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틀렸다. 가장 무모한 행동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 당신은 현재 힘든 삶을 살고 있다. 당신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부담감과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인간관계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자유와 행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가장 우선시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게 된다.
- 인생은 가끔 엿 같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회를 잡을 수 없다고 느껴질 때는 그저 하던 일을 계속하면 된다. 실컷 울고 일어나 원하는 목표를 위해 가라. 포기하면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다.
- 삶이 당신를 무너뜨리면 덩신도 반격할 길을 모색하라.

살아가면 또 어떻게든 살아가지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보살같은 마음이 생겨 굳은 살이 박힌다. 수없이 많은 실패 위에서 화이팅 외치고 또 실패하고 또 아자아자! 외치고 또 실패한다. 그래도 화이팅 외치고 멜 로빈스 작가처럼 하이파이브를 해 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란 생각에 이 악문다. 😬


* 자신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라_알람이 울릴 때 일어나라.
* 자신을 응원하라_거울 속의 자신과 하이파이브 하라.
* 자신에게 필요한 말을 들려줘라_“나는 괜찮아, 나는 안전해, 나는 사랑받고 있어.”라고 말하라.
* 자신에게 선물하라_침대를 정리하라.
* 자신을 돌보라_운동복을 입어라.
* 망상활성계를 훈련하라_아침에 꿈꾸라.


작가는 동기부여라는 말을 싫어한다지만
이 책은 동기부여에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굿모닝 해빗

멜 로빈스 (지은이), 강성실 (옮긴이)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1주 전
0

산더미북스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