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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의 온실 (여름 에디션,김초엽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자이언트북스 펴냄

읽었어요
책을 읽으며 영화 Her이 보고 싶어졌으며, 내가 일상에서 느끼는 후회나 원망이 결코 세상의 끝을 원하는 것이 아님을 확인받는 것 같았다.

”마음도 감정도 물질적인 것이고, 시간의 물줄기를 맞다보면 그 표면이 점차 깎여나가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핵심이 남잖아요. 그렇게 남은 건 정말로 당신이 가졌던 마음이라고요. 시간조차 그 마음을 지우지 못한 거예요.“

“저도 그렇게 생각할래요. 다 끝나는 건 좋지않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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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 조각조각 숨어있어 퍼즐을 맞추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된다.
읽을수록 조각이 맞춰지고 그 끝에는 책이 나에게 주는 편지가 되어있었다.
나미야유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읽었어요
2018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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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行雲 그리고 非幸運

서른
"지금 선 자리가 위태롭고 아찔해도 징검다리 사이의 간격이 너무 멀어도 한 발 한 발 제가 발 디딜 자리가 미사일처럼 커다랗게 보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언젠가 이 시절을 바르게 건너간 뒤 사람들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나 좀 늦었어도 잘했지. 사실 나는 이걸 잘한다니까 하고 말이에요."

행복을 느끼고 싶어 읽었던 책이지만 마지막까지 그들의 비,행운을 함께하게 했다...

비행운

김애란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2018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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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마다 인상 깊은 구절들을 적어보며 혼자 비판도 하고 공감도 했다.

"내가 왜 이 나이 먹고 서도 매일 술을 마시는지 알아? 빈잔이 너무 허전해서 그래. 빈 잔에 술 말고 다른 재미를 담을 수 있다면 왜 구태여 이 쓴 걸 마시겠어?"

"닥치는 대로 부딪쳐 봐. 무서워서, 안 해본 일이라서 망설이게 되는 그런 일일수록 내가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그 중 제일 나에게 용기를 주었던 구절이다.

책의 중반부 까지는 엄청난 공감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지만 그 이후는 갸우뚱 거림이 많아졌다.
그 고갯짓은 내가 경험한 부분이 거기까지기에, 그저 운이 좋았던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지음
예담 펴냄

읽었어요
201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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