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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이나다 도요시 지음
현대지성 펴냄
나는 정보성 책은 발췌독을, 필요에 의해 보는 정보성 유튜브는 빨리감기+건너뛰기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 위주로 본다.
반면 애니메이션은 한 편이 짧고 집중해서 보느라 정상배속으로, 일반 정보성 유튜브 (역사/경제/정치 등)는 BGM 느낌으로 정상배속, 드라마는 약간의 건너뛰기+정상배속으로 본다!
20대 치고 꽤나 정상배속을 선호하는 편인 것 같은데, 컨텐츠를 많이 보지 않을 때 특히 그런 것 같다.
책에서 다룬 것처럼 컨텐츠의 홍수속에서 팬이 아니라 소비자로서, 유명한 컨텐츠를 ’봤다‘고 표현하기 위해서 보는 것 같다.
영화 추천 유튜브처럼 책에서 말한 패스트무비들은 마트 시식코너의 느낌이 맞는 것 같다. 요약으로 흥미가 생긴 것들은 본편을 찾아보는 식.
바바현사 속 이런 습관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기성세대의 눈인 것 같다. 컨텐츠는 발행된 순간 독자의 것이기에,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까지 감당하는 것이 제작자의 덕목이 아닐까?
대사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쉬운 영화‘의 경향성도 흥미로웠다. 요즘아이들이 행간을 읽어내는 능력이 떨어지는 데에는 이런 영향도 있지 않을까?
독서모임으로 같이 읽고 의견을 나눠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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