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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삶을 쓰다듬는 위안의 책)의 표지 이미지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김영사 펴냄

읽었어요
‘누군가에게 날씨를 선물로 주는 일기예보 스크립트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일기예보는 날씨를 알려줄 뿐 아니라, 이미 파산한 이를 위로하며 구제책을 조언하듯 옷을 따뜻하게 입어라, 우산를 잊지 말고 출근하라 말한다. 그런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이는 그야말로 비와 바람과 햇살과 추위와 더위가 넘쳐나는, 울고 괴로워하며 웃고 또 씁쓸해하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위에 글은 프롤로그의 문장 중 일부이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우리가 잠깐 멈춰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철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선물같은 글이었다.

언젠가 우리는 허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일기예보 스크립트를 갖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읽고 생각하고 또 읽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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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힘들면 조금 더 힘내고 이겨내라는 말을,
너는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으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내가 힘든지도 아픈지도 모르고,
이런 상황에서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살아왔던 게 아닐까.
아주 건강했던 사람도, 단단하고 강인한 사람도
다 힘들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는거였는데.

마음이 아픈 걸 숨기기 보단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내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병원을 가고 내 자신을 잘 챙기기.
주변 뿐만 아니라 나도 위로하기.
이제 이런 걸 하자, 나를 위해서라도, 주변을 위해서라도.

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김인종 외 1명 지음
마름모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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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시는 “이 나라에는 아직 헌법이 있다”라고 믿고 감청이 의심될 때에도 “다른 나라는 몰라도 우리나라에 그런 부정행위는 없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계점을 넘은 권력이 모든 것을 파괴하는 과정에 논리적인 비약은 없다.‘

참 시의적절한 책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고통이고 슬프네 이 책.
오늘도 아주 소란스러운 하루를 보냈는데
이제 좀 평온하게 고통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예언자의 노래

폴 린치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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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갱신하는 강력한 더위.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덥겠지 또 😭
내 주변인들은 모두 알겠지만 난 여름에 너무 취약해서
책을 읽는 내내 공포영화 버금가는 공포심을 느꼈다.😭
이런 나에게 가장 최악인 상황은 무얼까 상상해봤는데
정전되면 어떡하지 나? 으악…공포다 공포.

우리가 잘해왔다면 고통과 손실은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 폭염의 위험성을 학습하는 것 뿐이라니.
이것 또한 공포다 😭

폭염 살인

제프 구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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