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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지음
문학동네 펴냄

7/23 ~ 7/24

20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의 작가 욘 포세의 작품.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꾸는 꿈을 글로 정리하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우리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꿈에서는 분명 말이 안 되는 상황인데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방금까지 여기있던 내가 갑자기 저기에 가있게 되어도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는 그런 것들 말이다.

130 쪽. 그런거로군, 요한네스가 말한다.
그런거라네, 페테르가 말한다.

태어남으로 인생을 시작하고 죽음으로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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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숨 쉬는 소설 게시물 이미지
12/31 ~ ‘25. 1/4


이 책은 “땀 흘리는 소설”, “가슴 뛰는 소설”, “기억하는 소설” 과 함께 창비 테마교육 시리즈 소설 중 하나에요.

8편의 단편 모음집이고요, 각 소설들의 출처는 다 따로 있었네요…
이미 나온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단편집으로 환경, 지구, 기후변화, 오염 등 생태환경에 관련된 소설들이었어요~
사실 전체적으로 재미는 그냥 그랬는데요 ㅎㅎ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에 가끔씩은 감탄도 해가며 쭉쭉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숨 쉬는 소설

최진영, 김기창, 김중혁, 김애란, 임솔아, 이상욱, 조시현, 배명훈 (지은이), 곽기영, 권태윤, 김욱, 이승영, 정수진, 최미진 (엮은이) 지음
창비교육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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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활자잔혹극 게시물 이미지
12/9 ~ 12/12

문맹인 입주 도우미가 한 가족을 몰살하는 내용.

이 책의 첫 문장.
“유니스 파치먼이 커버데일 일가를 살해한 까닭은,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너무나 단순하고 평범한 한 문장일 뿐인데, 정말 강력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첫 문장이었다.

유니스가 문맹인 것과 살인하게 되는 것은 무슨 관계가 있으며, 이렇게 대놓고 결말을 알려주고 시작하면 내용이 어떻게 재미가 있겠으며, 또 독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결말인데 어떻게 풀어가며 흥미를 유발시킬 것인지까지….

이 첫 문장을 읽으면서 이미 나는 여러개의 물음표를 갖고 바로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이 뻔하고 짧은 한 문장이 가지는 힘.
역시 작가는 괜히 작가가 아니구나 싶은….

재미있는 작품이었고 읽으면서 많은 생각도 오갔다.
내 입장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글을 지어내는 능력.
진짜 대단하게 느껴졌다.

활자잔혹극

루스 렌들 지음
북스피어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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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무조건 시작하라 게시물 이미지
7/26 ~ ‘25. 1/4


작년 여름에 읽기 시작하다가…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겨서 손 놓고 못 읽었던 책…
오늘에서야 완독함.

옆에서 누가 얘기하는 걸 가만히 앉아 듣는 것 같은 느낌…
쉽고 편하게 잘 읽힘.
다 아는 얘기들이고 뻔한 말이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 맞아~’ , ‘그래, 그렇지.’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독서였음.

무조건 시작하라

최정우 지음
홍익출판미디어그룹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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