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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자귀의 라는 말, 깃발은 바람이 있어 나부끼고, 흔들리는 깃발로 인해 비로소 바람이 보인다. 아이로 인해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건 돌고 돌아 바로 나였다.
p.84 이왕 멈춰 선 거, 호젓하자. 여기에서 꽃도 보고 달도 보자.
p.97 셰익스피어 버케이션(책 읽는 휴가)
p.143 한 인간이 삶을 택히는 방식은 그가 살아온 시간에 뿌리를 두곤 한다. 어떤 커다란 계기가 생기지 않는 한 어려서 그늘에만 앉던 아이는 자라서도 그늘로 가 앉게 되는 것이다. 다만 편리한 습관이 되어. 세상에 선택지라곤 그뿐인 양.
p.158 이 순간도 내 인생의 한 자락임을 잊지 말아야지. 오늘 하루도 잘 지내봐야지. 토닥토닥 그런 생각을 하며 빵을 굽고 커피를 내렸다.
p.161 가장 아날로그한 마음으로
p.184 지금이, 오늘이 바로 기적이구나. 조각 잠 아닌 한잠을 자고, 아이가 콧노래 부르며 학교에 가고, 식구들 모두 자기 자리에 앉아 도란도란 웃으며 밥을 먹는. 한때 너무도 간절하던 일들이 매 순간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는 지금이야말로 어느 날 나의 꿈들이 기적처럼 이루어진 순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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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덮개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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