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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 작가의 말 ]

238. 삶은 비정하고 예측 못할 일투성이이나 🌿그럼에도 우리에게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239. 삶은 가차없고 우리에게 계속 상처를 입힐 테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 마지막에 좋은 이야기를 남기고, 의미 있는 이야기 속에 머물다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노력 하겠습니다.

2024년 늦여름.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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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너는 갑자기 내가 왜 이런 말을 털어놓는지 궁금하겠지.

이제, 없으니까.

내 앞에서 언제나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파고들 듯 나를 바라보던 사람이 이제 없으니까.

채운아, 🌱나는 내가 한 선택들 때문에, 어느 순간 내가 품은 마음들 때문에 여기 있는 거야. 너 때문이 아니라. 그걸 알려주기 위해 이 글을 써.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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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나는 그녀와 산책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연미정입니다.

내 ‘최고의 날', 내게 일어난 일은 이렇습니다.

내가 말하면 그녀가 듣습니다.

그녀가 얘기하면 내가 듣습니다.

우리는 함께 웃습니다.

그곳에 큰 사건은 없습니다.

대신 그녀가 있습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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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이야기가 가장 무서워질 때는 언제인가? ‘

소리가 슬픈 얼굴로 입술을 깨물었다.

’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때. ‘

그런데 채운은 지금 무서운 이야기 속에 갇혀 있는 모양이라고, 거기서 잘 빠져나오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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