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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밤에 어디선가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것을 제일 좋아해. 파란색과 녹색의 조명탄들이 어둠 속으로 높이 유라가서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작은 곡선을 그리며 사 라져버리지. 그래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그것이 금세 다시 사라져버릴거라는 두려움도 느끼게 돼. 이 두 감정은 서로에게 연결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래 지속되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지. 그렇지 않아?」
「그래, 맞아. 하지만 그게 모든 경우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냐」
「왜 아니라는 거야?」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한다거나, 우정을 맺는다거나 그럴 경우엔 그것이 오래 지속되고 금세 종말을 맞지 않는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아름다운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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