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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소설)의 표지 이미지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아픔, 특히 상실의 슬픔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모든 편들이 나를 울렸다. 저릿한 고통이 전이되는 기분이다.

갑자기 아이를 잃고 망가진 채 살아가는 부부,
우연히 만난 첫 친구 노견을 위해 주머니 돈을 털어쓰려고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 소년,
생계를 꾸려나가다 동경하던 동료 교수로부터 쎄한 요구를 계속 받는 시간강사,
남편을 잃고 혼자 남겨진 부인.

겨울에 읽기 좋은 소설이었다. 밖은 소란스럽고 뜨거운 여름일지라도 이들의 어두운 겨울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가슴속에 품고있는 겨울이 하나씩 있는 것 같아서, 일상에서 마주치는, 어쩌면 가면을 쓰고 있을 사람들을 보면서 묘한 상상에 빠지곤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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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김영하 작가의 SF 장편 그런데 거기에 철학을 곁들인...! 정말 넘어가지 아니할 수 없다.
뻔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다룬 책인가 싶었는데 인간이 로봇을 창조할때의 윤리를 넘어서 존재의 이유,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할 기준, 우주에 대한 가치관 등등 생각해볼 부분이 참 많다.
독서모임 책으로 참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지독한 N이 하는 발제가 기대된다.

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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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미국 자기계발서란...
요즘 일하면서 발전적인 마인드가 좀 사라진 것 같아서 유튜브/인스타에서 추천으로 저장했다가 읽었는데
열정만수르 저자한테 기가 쏙 빨려버렸다,,,
손이 잘 안가서 한 100쪽 좀 못읽을때까지 휙휙 넘기면서 읽다가 고대로 도서관에 반납 완,,,

10배의 법칙

그랜트 카돈 지음
부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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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올해의 책 등극.
너무 읽고 싶은데 남은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아쉬워 그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빨리 읽기를 택했다.

왜이리 모든 문장에서 울렁울렁하고 그렁그렁한걸까.

아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를 대입하고 민아와 해든에 내 주변 사람들을 대입하면서 그들의 멋있는 점을 생각했다. 그때도 정말정말 좋았다.
진정한 시작은 그 뒤 이어진 민아의 이야기를 읽을 때. 아름의 눈에 비친 멋쟁이 선배는 사실 앞가림하기 바쁜 사람이었다거나, 민아의 눈에 비친 아름의 매력적인 면들을 보면서 이건 누구의 편에서도 읽을 수 없겠다 생각했다.

마냥 평면적인 사람은 없으니 사람들의 다양한 면을 봐야지.
마음이 가는 사람에게는 후회없이 표현해야지.
생각나는 친구들에게 연말 선물로 당첨이다!!

민음사티비의 화진 편집자님의 얼굴 표정 말투가 내내 생각나서 더 말랑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동경

김화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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