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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김인숙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더 게임

김인숙 지음
문학동네 펴냄

문학동네 플레이 시리즈를 두 권 샀는데 이걸 더 나중에 읽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

처음에는 주인공인 황이만에 초점을 맞추고 사건을 따라가다가 점점 다른 인물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처음부터 중반을 넘어설 때까지 나쁜 년인줄만 알았던 연희의 진실이 드러날 때 좀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요즘 시대랑 잘 어울리는(계엄말고ㅠㅠ) 내용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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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

@choeyumi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어쩐지 계속 까먹는 바람에 우선 순위에서 밀려서 이제서야 읽게 된 책. 덕분에 책읽는 순서 다 꼬임ㅋㅋㅋ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를 읽을 때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허주은 작가 책도 좀 그랬다.

한국인이지만 이민자로서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한 사람들이 우리나라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풀어낼 수 있다니.

두 책 모두에서 주체적인 여성이 주인공인 것도 너무 좋다.
조선시대에서 서출로 태어난 여성이 현실의 벽에도 굴하지 않고 저렇게 심지가 단단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니....
그것만 해도 주인공을 한없이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양념처럼 뿌려져있는 로맨스에 아줌마 마음 살짝 설렌건 안비밀ㅋ

아직 번역되지 않은 책도 있던데 얼른 번역돼서 나왔으면 좋겠다.


* 내가 느낀 살짝 어색했던 점.
엄마가 현이를 부를때 현아도 아니고 백현! 도 아니고 백현아라고 부를 때 약간 어색했음.

붉은 궁

허주은 지음
시공사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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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

@choeyumi

작가님께서 차 덕후인가 싶게 슈퍼카에 대한 (내 기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

미개통으로 출입이 통지된 고속도로에서 한 사람이 의식불명상태로 발견되고 그가 대기업 총수의 자제이며
거액의 비자금 금고의 패스워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준희와 유영의 관계가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못찾아낸 것 같기도.

운전도 좋아하고 차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차에 대해서는 진짜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다만 엄청나게 치밀한 책은 아님. 범인 찾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없을 수도 있음.

블랙 아이스

이수안 지음
문학동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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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

@choeyumi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를 보면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다른 의미로 보면서 너무 힘들었다.

내가 요새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지 책 속 주인공들의 삶들이 다가올때마다 힘들어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그래도 정말 섬세하게 적혀있는 묘사 덕분에 마치 여러 번의 삶을 살아낸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 문장은 오래도록 기억이 날 것 같다.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겨우 내가 되겠지."

비행운

김애란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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