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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 (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문화적 진화의 힘)의 표지 이미지

호모 사피엔스

조지프 헨릭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읽었어요
인류가 현재와 같이 지구의 지배종이 된 가장 설득력있는 이론. 유전자 뿐만 아니라 인류만 유일하게 가진 문화가 현생 인류를 탄생시켰다. 뇌가 커지고 언어를 사용할줄 알며 사회적 본능을 지닌 인류가 최초에 어떻게 문화를 탄생시키는 루비콘강을 건너게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현대 문명을 가졌더라도 북극에 고립되면 누구든 살아남기 어렵지만 이누이트족은 몇천년을 잘살고 있다. 바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는 인류 신체에도 영향을 주어 불을 이용하는 조리과정을 통해 소화 기능을 외부에서 해결함으로써 입이 작아지고 대장 길이가 줄어들어들었다. 최초에 어떻게 사회를 구성하고 사회규범이 형성되었는지, 최초에 언어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며, 인류 진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을 씨줄 날줄 엮듯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 딱 한권만 추천한다면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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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으로 성격을 판단하는 것보다 낫지만 MBTI 역시 부정확하기 때문에 재미로만 참고하는게 좋다. 성격심리학자들이 대부분 동의하는 성격 유형은 크게 5가지로 분류한다. 외향성, 신경성, 성실성, 친화성 그리고 개방성이다. 이를 5대 성격특성이라고 한다.

이 책에선 생물학, 뇌과학, 유전학, 진화심리학등 다양한 학문적 연구결과에 바탕을 두고 각 성격이 어떻게 분류되고 어떤 뇌 기능의 특성을 가지며, 어떤 진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각 성격의 특징을 살펴보다 보면 MBTI와 어떤 점이 유사하고 어떻게 다른지 분명하게 알게된다.

우리 성격의 대부분은 유전적으로 태어날때부터 정해져있기에 살면서 바꾸긴 쉽지 않다. 다만 행동양식이나 습관을 길들여 일부 단점은 보완할수 있다. 나쁜 성격이란 없다. 그랬다면 진화 과정에서 도태되어 지금은 살아남지 못했을테니.

이 책의 부제처럼 좋아할 수 없는 ‘자신’과 이해할 수 없는 ‘타인’에 대한 보고서이다. 많은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성격의 탄생 - 뇌과학, 진화심리학이 들려주는 성격의 모든 것

대니얼 네틀 (지은이), 김상우 (옮긴이) 지음
와이즈북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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