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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꿈이 있나요? (나를 다시 꿈꾸게 한 작은 물음)의 표지 이미지

엄마도 꿈이 있나요?

강수현 외 7명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읽었어요
꿈을 펼쳐가는 여덟 엄마의 이야기.
전업 작가가 아닌 보통 엄마들의 글 모음.
꼭지마다 내 얘기 같아서 공감이 되고 위로도 되는 책이다.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엄마도 꿈이 있냐고 아이는 묻고
엄마는 어릴 때 꿨던 꿈을 대답하며 어물쩡 넘어갔지만
엄마라고 더이상 꿈을 꾸지 않는 건 아니지.
엄마도 더 성장하고 싶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고,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을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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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청소년과 사회 초년생이읽으면 좋은 책.
얼마나 열심히 살고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인지 알겠다.
장마다 열정적인 작가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작가의 진심이 가득해서 따르지 않으면 혼날 거 같다.
문제는 실천!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정문정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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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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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두 주인공, 공상수와 박경애가 있다.

공상수는 자신도 아픔이 많은 인간인데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해 주는 '언니'이며, 팀원인 경애의 마음도 이해하고 위로해주고 싶어 한다. 그런 상수가 경애에게 이렇게 메일을 쓴다.

'마음을 폐기하지 마세요. 마음은 그렇게 어느 부분을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우리는 조금 부스러지기는 했지만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체념적이었던 경애는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마음을 그저 내버려두지 않기로 했다. 자신을 부당하게 대하는 것들에 부당하다고 말하지 않는 한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작중에 1999년 10월 동인천 인현동 화재사건이 중요하게 언급된다. 상수와 경애의 친구가 그날 희생됐으며 각자 슬픔을 혼자서만 끌어안고 여지껏 살아왔는데 그때의 일을 얘기하며 서로 위로를 주고받는 마지막 장면이 좋았다.

올 한 해, 겪고 싶지 읺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다. 오늘 무안공항 비행기 불시착 사건은 세월호나 이태원 사고만큼 충격적이었고 슬펐다. 상수와 경애처럼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면 상처가 나아지는 걸까. 어떤 얘기들을 주고받아야 나아지는 걸까. 어떤 행동을 해야 나아지는 걸까. 모르겠다.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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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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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손>
순수했던 어린 재이가 커가면서 냉혹한 현실에 익숙해져가는 모습이 엄마는 낯설고 싫다. 낙담하는 엄마의 모습이 무척 쓸쓸해 보인다.
재이가 세상의 차가움을 견디려 누군가를 뜨겁게 미워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아프다. 이겨내는 자신만의 좋은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연대'라든가 '자기돌봄'이라든가.

p. 190
긴 시간이 지난 뒤, 자식에게 애정을 베푸는 일 못지않게 거절과 상실의 경험을 주는 것도 중요한 의무란 걸 배웠다. 앞으로 아이가 맞이할 세상은 이곳과 비교도 안 되게 냉혹할 테니까. 이 세계가 그 차가움을 견디려 누군가를 뜨겁게 미워하는 방식을 택하는 곳이 되리라는 것 역시 알지 못할 테니까.

p. 199
-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 가진 도덕이, 가져본 도덕이 그것밖에 없어서 그래.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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