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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정말 고마운 생각, 그리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 우린 항상 스타트업 창업가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특히 실리콘밸리의 외국 창업가와 기업가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한국의 기업가들이 이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현대그룹 정주영씨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내가 등잔 밑이 참 어두웠다는 것이다. 정주영씨의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지만, 한 번도 이 분이 어떻게 현대를 창업했고, 어떻게 기업을 성장시켰는지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다. 한국 기업이고, 너무 자주 접하는 이름이라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이 자서전을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한국에 이런 대단한 기업인이 있었고, 이 분이 맨 땅에서 맨 주먹으로 만든 한국 최고의 기업 현대가 어떤 회사인지 조금 더 잘 알게 된게 너무 자랑스럽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역사와 함께 한 기업의 이야기인데,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창업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본인은 그냥 평범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기업인이라면서, 그리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자본금인데, 이 평등한 자본금을 열심히 활용한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만 했다. 그게 아니라, 그 자본금을 오지게 잘 활용하신 분이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밖에는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일은 인간이 계획하는 데 달려 있다. 적자가 나게 계획하면 적자가 나고, 망하게 계획하면 망하는 법이다."
"다시 또 그 옛날의 가난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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