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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문장에 마음이 동한다.
저자가 언어학자라 그런지 문장에 쓰여진 단어 하나하나가 심금을 울린다.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감성과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너무나 고맙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게 사랑에 스며드는 것을 보여주며, ‘당신의 것은 나의 것’과 같이 상대방과 나를 동일시할 수 있고 세간의 시선은 신경쓰지않고 자신의 감정만을 받아들이는 사랑을 찬양한다.
요즘 시대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사랑의 정수를 체험한 느낌이다. 역시 고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섬세한 문장 또한 매력적으로 나이가 든 후에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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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자체는 가볍지만,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가볍지 않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밑에 깔고 지방소멸에 대한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여준다.
이는 ‘깊은 늪’에서 형제의 대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지방소멸에 대해 인격체를 배제하고 경제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마지막 순간 독자에게 던져준다.

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내친구의서재 펴냄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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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내친구의서재 펴냄

읽었어요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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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실과 맞닿아 있는 미스터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틱하고 스릴 넘치고 이런 일은 없지만, 묘한 미스터리가 스며들어 있는 리얼한 감각. 건축을 비롯한 자세한 묘사들이 그 현실성을 더욱 부각한다.
다만 이야기의 흥미 자체로 본다면 마지막 종장을 위해 초중반부를 견뎌야한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 그리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다가, 종장에 이르러 급작스러운 희망찬 전개구성은 취해있던 현실성을 지우고 픽션임을 깨닫게 한다.
구관조라는 복선은 좋았지만, 결말 전개에 있어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빛의 현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지음
검은숲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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