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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문장에 마음이 동한다.
저자가 언어학자라 그런지 문장에 쓰여진 단어 하나하나가 심금을 울린다.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감성과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너무나 고맙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게 사랑에 스며드는 것을 보여주며, ‘당신의 것은 나의 것’과 같이 상대방과 나를 동일시할 수 있고 세간의 시선은 신경쓰지않고 자신의 감정만을 받아들이는 사랑을 찬양한다.
요즘 시대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사랑의 정수를 체험한 느낌이다. 역시 고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섬세한 문장 또한 매력적으로 나이가 든 후에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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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에 대한 진중한 태도와 서스펜스 두 가지 모두 챙긴 수작.
사형수를 단순한 장치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어떤 것이 정의인지 생각하게끔 한다. 그리고 그것은 결말에 이르러 독자에게 질문을 남기며 끝이 난다. 그 덕에 끝맛이 많이 씁쓸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바가 확실하게 다가오는 결말이다.
단순 미스터리라 생각하고 골랐지만, 사색에 빠지게 만드는 깊이에 놀란 좋은 책.

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황금가지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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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전한 세상 속에서 종교와 신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필립 K. 딕 지음
폴라북스(현대문학)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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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를 읽는 듯한 깊이가 있다.
삶과 죽음, 구원에 대해 이야기에 잘 녹여냈고 마지막 결말에 이르러 독자가 사색에 잠기게 한다.
초반에 세계관을 이해하는 과정만 넘긴다면 순식간에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유빅

필립 K. 딕 지음
폴라북스(현대문학)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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