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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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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시간

권중영 지음
행복에너지 펴냄

읽고싶어요
어플에 가입후 서평단 모집이라는것이 있어 신청합니다.
미야베 미유키나 히가시노 게이코는 읽었지만 국내 추리 소설은 많이 읽지않아 궁금함에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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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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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완벽한 시간은 없다

많은 범죄를 다룬 검사출신 작가가 쓴 추리소설이라 좀 더 현실에 가깝지 않을까하는 흥미로움으로 읽게 되었다.

큰사위는 살해되고 작은 사위는 실종되어 범인을 잡고자하는 돈 많은 장모가 다른 사건 해결로 유명해진 주인공에게 큰 돈을 줘 가면서 사건을 의뢰한다.

관련없어 보였던 여대생 실종이 이 사건과 관련 있음을 알게되고 적극적이지 않았던 형사와 공조로 결국 범인을 잡는다.

주인공은 어떤 의협심보다 호기심으로 사건을 수락하는데, 주인공의 성격이나 남다른 호기심에 대한 묘사가 부족해서 전체적으로 감정이입이 되지 못한 요인이 되었다.

아예 돈만보고 사건해결하거나 엄청난 호기심으로 잠못이뤘거나 인간적인 안타까움으로 범인을 잡고 싶어하거나 하는 모습등 뭔가 납득되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측 가능한 범인이나 범인의 성격이 그저 그렇게 다가온건 플롯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든다.

별거 아닌걸로 보였던 여대생의 실종 의뢰가 관련없어 보였던 큰 재단과 연결되고 주인공의 목숨까지 위협 받는 딜레마에 빠지는 설정이면 어땠을까. 사건 중심에 예쁜 가면을 쓴 악마가 조종하고 있는.

그러면 안타까운 여대생의 사연에 더 공감하고, 감정이입되어 범인을 꼭 잡았으면하는 마음과 밝혀진 범인의 잔인함에 더 치를 떨지 않았을까.

범인에 대한 상황이나 배경등 사건흐름이 쉽게 끝나 버려 아쉽지만, 끝까지 범인을 추적하고 잡고자하는 형사와 주인공모습에 후련했다.

아직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살인 사건이나 실종 사건들이 이런 분들이 있어 해결되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했다.

책을 읽고나니, 범인과 같은 예쁜 가면을 쓴 악마는 어디에나 있고 그 가면에 가려진 진짜 얼굴을 보지 못한 누군가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희생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든다.

그러나 가면을 쓴 악마에게 완벽한 시간은 없다.

완벽한 시간

권중영 지음
행복에너지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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