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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윌리엄 해즐릿 지음
아티초크 펴냄
읽으면서 ‘이 사람 변명도 없고, 합리화도 없고, 포장도 없구나‘ 싶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추천사를 보고 읽게 된 책인데
읽으면서 통쾌하달까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달까
인간 내면의 저열한 본성을 각기 다른 부류의 인간군상으로
나타내는데, 내가 만난 사람들의 여러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읽으면서 불편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인정할 수밖에 없고
공감하면서도 스스로 찔리는 부분도 있었다
인류애가 바닥날 때나 도저히 이해 안되는 인간을 만났을 때
답답한데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이 짜증과 인간에 대한 답답함을 상세히 파헤치고 싶을 때
읽는 것을 추천한다.
날카롭고 선명한 통찰과 적나라한 비판이 시원스러운 책이다(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날엔 읽지 않기를 추천한다)
아쉬운 점은 버지니아 울프의 추천사가 생각보다 길어서 따분했다. 추천사를 위한 페이지를 이렇게 길게 잡을 필요가 있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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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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