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 팔로우
책 읽다 절교할 뻔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의 표지 이미지

책 읽다 절교할 뻔

구선아 외 1명 지음
그래도봄 펴냄

읽었어요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할까요?경쟁을 위한다거나 똑똑해지기 위해 책을 읽을 때는 지났잖아요. 삶을 위해 읽어야 할 때죠…(중략)…살면서 정말 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는데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선택을 해왔다면 아마 책 읽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p.29)

많은 매체에 시간을 뺏겨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책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이 존재감이 얼마나 다행인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단
작가의 ‘읽어보면 알게 돼’ 이 말이 가장 확실하고 깔끔한 것 같다.
읽어보면 알게 된다. 그러니 읽자.
이렇게, 오늘도 책이 연결해주는 어마어마한 세상을 보고 읽었다.👍
0

Limhyo님의 다른 게시물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누군가에게 날씨를 선물로 주는 일기예보 스크립트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일기예보는 날씨를 알려줄 뿐 아니라, 이미 파산한 이를 위로하며 구제책을 조언하듯 옷을 따뜻하게 입어라, 우산를 잊지 말고 출근하라 말한다. 그런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이는 그야말로 비와 바람과 햇살과 추위와 더위가 넘쳐나는, 울고 괴로워하며 웃고 또 씁쓸해하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위에 글은 프롤로그의 문장 중 일부이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우리가 잠깐 멈춰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철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선물같은 글이었다.

언젠가 우리는 허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일기예보 스크립트를 갖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읽고 생각하고 또 읽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김영사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우리는 힘들면 조금 더 힘내고 이겨내라는 말을,
너는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으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내가 힘든지도 아픈지도 모르고,
이런 상황에서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살아왔던 게 아닐까.
아주 건강했던 사람도, 단단하고 강인한 사람도
다 힘들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는거였는데.

마음이 아픈 걸 숨기기 보단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내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병원을 가고 내 자신을 잘 챙기기.
주변 뿐만 아니라 나도 위로하기.
이제 이런 걸 하자, 나를 위해서라도, 주변을 위해서라도.

아주 정상적인 아픈 사람들

김인종 외 1명 지음
마름모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아일리시는 “이 나라에는 아직 헌법이 있다”라고 믿고 감청이 의심될 때에도 “다른 나라는 몰라도 우리나라에 그런 부정행위는 없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계점을 넘은 권력이 모든 것을 파괴하는 과정에 논리적인 비약은 없다.‘

참 시의적절한 책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고통이고 슬프네 이 책.
오늘도 아주 소란스러운 하루를 보냈는데
이제 좀 평온하게 고통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예언자의 노래

폴 린치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0

Limhyo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