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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수상한 한의원의 표지 이미지

수상한 한의원

배명은 지음
텍스티(TXTY) 펴냄

한의사 승범의 성장 소설.
물질적인 것만을 좇던 한의사 승범이 뇌물 수여와 폭행한 혐의로 다니던 병원에서 잘리게 되고, 한적한 지방으로 내려가 개업을 하게 된다.

개업한 지 한참 됐지만 파리만 날려 망하기 직전인 그때, 맞은편 한약방은 환자들로 꽉 찬 걸 발견한다. 한약방은 낮에는 사람 환자를, 밤에는 귀신 환자를 돌보고 있었다.귀신 환자를 돌보면 귀신 환자는 낮에 10명의 사람 환자를 한약방에 데려다주고 있었기에, 한약방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승범 또한 다행인지 불행인지 귀신을 볼 수 있었고, 그 때부터 승범은 한약방 환자 뺏기를 시작한다.

얄미운 승범이었지만 점차 내적으로 성장하고, 한약사 수정과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보는 것이 따뜻해지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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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인 카인이 자신의 평생 짝을 찾기 위해 지구에 찾아온다. 지구에서 처음 만나는 존재와는 무조건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관례에, 처음 만나는 노숙자 제임스와 주구장창 지내며 노숙 생활을 한다.

제임스와 카인을 둘러싸고 등장하는 고물상과 편의점 인물들.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카인의 부모까지!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이들도 지극히 평범하게 소소한 일상을 사는 것에 잔잔한 웃음이 지어지는 이야기.

천지를 창조한 신이 재채기라는 실수를 했다는 기발한 창의력은 덤이다.

여러분을 마법 고물상으로 초대합니다

최도설 지음
북랩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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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외 출입금지가 붙어있는 문을 열면 요괴가 머무는 세계가 나오는 기묘한 민박집. 하지만 요괴가 머무는 세계는 초대받은 자만 갈수있다.

평행세계의 소재로 이어지는 이야기. 인간이 묵을 수 있는 민박집과 요괴가 묵을 수 있는 민박집은 문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넷플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뒤집힌 세계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해가 쉬울 듯 하다.

소재가 따뜻하고 이런류의 따뜻한 일본 소설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겉모습과 취향은 다른 존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민박집. 그리고 그런 세계. 통용되는 기준에서 벗어나서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존재들과 어울리며 살고 싶다.

기묘한 민박집

가이토 구로스케 지음
서사원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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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읽어본 청소년 문학 중 단연 최고!

순례 주택, 주택을 순례하는 것 같은 뜻 같지만
김순례 할머니가 소유한 빌라를 뜻한다.

거북 마을에 위치한 순례 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임대료가 싸 대기번호를 받는 등 예비 입주자가 줄 서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순례 할머니의 최측근, 피가 섞이지 않은 손녀 같은 존재인 오수림이 화자인데, 피가 섞익 정도로 똑순이인 게 할머니를 닮았다.

공부를 잘하지 않더라도 성실하게, 세상의 잣대에 자신을 비교하지 않으며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사는 게 아닐까. 정상과 비정상. 일반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누지 않으며 그냥 성실하게만. 거저먹지 말고.

순례 주택

유은실 지음
비룡소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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