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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지구가 망한다면 나는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꽁꽁 얼어버리지 않을까 늘 생각한다.
물론 이 책처럼 웬 외계인이 얼려버릴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지만ㅋ
지구가 영하 200도가 넘게 꽁꽁 얼어버린 세상에 그 속에서 살아남고
사람을 녹일 수도 있는 존재가 자매라니.
나에게는 너무 낭만적인 설정이었다.
다만 왜 서리가 왜 하필이면 기유진을 먼저 녹였는지.
기유진은 왜 서진이한테 그렇게 했는지.
할머니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로 이야기가 끝난 느낌.
그러나 그 뒷얘기는 우리가 스스로 채워야겠지.
작가님이 누구를 녹이고 싶은지 생각하며 읽어봐달라고 했는데 이 바보 같은 어미는 우리애들 우리가족 밖에 생각이 안난다.
그러니 나는 이 디스토피아같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영웅이 되지는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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