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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최은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최은 지음
걷는사람 펴냄

이 책이 첫 장편이라는 게 너무나 놀랍다. 도서관에서 빌려 절반 이상 읽다가 책의 수많은 문장들에 밑줄 치고 싶은 욕망을 참지 못해 책을 구매했다. 이 책 역시 반드시 결말과 작품해설까지 읽어야 하는 책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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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 과잉 하남자. 이 말보다 더 잘 화자를 설명할만한 말이 과연 있을까. 너무 찌질하다 못해 추하기까지 한 그 꼴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을 참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화자의 찌질함도 끔찍했지만 그 찌질함이 나에게는 없는가라고 물었을 때 확실하게 아니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장 끔찍했다. (1부는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줄거리가 있는 2부 먼저 읽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지하로부터의 수기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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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얇아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룰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 생각이 무색하게 뒤로 갈수록 모든 문장들을 밑줄 치느라 바빴다.

나는 남자들이 두렵다

비벡 슈라야 지음
오월의봄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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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정말 너무, 너무, 너무 화가 났다. 오랄할 때 상처가 난다고 이빨을 모조리 뽑고 섬에 가둬두고 도망 가려 하면 섬의 모든 주민이 다 감시자가 되어 다시 업주에게 돌려 보내고 경찰에 신고하면 업주에게 돈을 받고 팔고. 너무 너무 화가 났고 왜 여전히, 아직도 이 성매매 산업이 근절되지 못하는 건지 왜 아직도 이 수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 가지 정말 확실한 점은 이 모든 여성들이 성매매 업소를 가게 되고 거기서 계속 일할 수밖에 없었던 ‘선택’은 단연코 선지가 여러 개 주어지고 그 중 무언가를 고를 수 있는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성매매 경험 당사자 무한발설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 (지은이) 지음
봄알람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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