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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법칙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지음
서삼독 펴냄

읽고있어요
가장 와닿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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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마지막 문장을 읽은 후 딱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다.

답답함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은 것은 더더군다나 아니었다.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먹먹함’이라고 해야 할까?

애가 타면서도 서글픈 느낌, 마땅히 해결되어야 할 일이 모두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는 대서 오는 안타까움, 주인공 경하에게 옮겨진 작가의 고통.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복잡한 감정이었다.

“소년이 온다”를 연거푸 읽으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도통 손이 가질 않는다.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다시 용기가 생겼을 때, 그 때 도전해야겠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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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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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확실한 투자는 없다.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지음
서삼독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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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

이 책은 비트코인에 대한 분량은 매우 적은 편이고, 국제 지정학과 관련된 내용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예컨데 우크라이를 침략한 푸틴은 부도덕하고, 반인륜적이며 약소국을 괴롭히는 깡패 같은 놈이고, 가자지구와 시리아, 이란을 연달아 공습한 네타냐후 총리 또한 같은 부류의 인간이라고 여겼었다.

이제와 고백하지만 나는 너무 순진했다.

저자의 논리에 따르면 국경선 안쪽, 그러니까 국민국가 안에는 정부가 존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강제집행 수단이 있기에 질서가 유지되지만, 국경선 밖은 힘의 논리가 지배할 수 밖에 없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와 유사하다.

물론 UN과 같은 국제기구가 국가 간의 분쟁을 조율하지 않느냐고 되물을 수 있겠지만, 강력한 국내법에 비해 얼마나 구속력이 느슨한지는 굳이 부연하지 않아도 될듯 싶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경 밖은 오직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정글이다.

역사이래 국경 밖을 지배하는 힘은 잠깐의 공백기를 제외하면 늘 있어왔지만, 항구적이지는 않았다.

과거 우리는 그 힘을 가진 국가를 일컬어 제국이라 칭했고, 제국이 사라진 현재 그 힘을 가진 나라는 미국이다.

바다의 해경 노릇을 하는 미국이 있기에 독재국가들이나 해적들이 무역 요충지에서 난동을 부리지 못하고, 전세계 모든 나라가 바닷길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일엔 엄청난 비용이 수반된다.

얼마전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는 앞으로 공짜로 지켜주는 일은 없을 거라고 천명했다.

우리나라도 물론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혼란스러울 것이다.

국경 밖을 지배하는 힘은 늘 변해왔다.

언젠가 미국의 힘이 빠지면, 지정학은 다시 한 번 크게 요동칠 것이다.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

오태민 지음
거인의정원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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