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이니 만큼 큼지막한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본다는 것은 무척 가슴아프지만 그 일들이 사실이었다는 것만으로 더이상 종이 안에 갇힌 소설의 느낌이 아니다.
옥희, 연화, 은실, 예단, 정호, 한철, 심지어 이토나 야마다, 하야시까지도 이 책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어느 이 하나도 안타까운 일을 가지지 않은 자가 없다. (근데 한철이 아…이새낀 좀;; 어쩐지 대학 졸업하고 자기 힘으로 다 해냇다 ㅇㅈㄹ할때부터 쎄했음)
버림받아도 미워해도 그래도 딛고 일어서 다시 사랑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가도 이해된다.
사카모토 류이치 괴물 앨범과 들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