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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2025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의 표지 이미지

트렌드 코리아 2025

김난도 외 9명 지음
미래의창 펴냄

한국 사회의 행복 담론이 바뀌고 있다. '행복해야 한다'라 는 믿음에서 한 걸음 비켜서서 너무 행복하지도 너무 불행 하지도 않은 일상, 그저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한 삶'을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를 '아주 보통의 하루, 줄여서 \아 보하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는 것처럼 힘든 사회에서, 오늘을 힘껏 살아낸 것만으로 스스로 대견하지 않은가? 꼭 행복까 지 이르지는 않았더라도 말이다. 누군가는 보통의 하루에 집중하는 사람들에 대해 도전 정신이 없다거나, 너무 지쳐 서 그런 것이라는 평가를 내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은 게으른 것도, 탈진한 것도 아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삶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
#아보하는 행복의 과시로 변질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한 피로이자 반발이다. 작더라도 확실하게 행복을 추구하고 또 그것을 과시해야 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행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니었을까?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지며 계층 간의 격차가 더 견고해지고 있으며, 자랑으로 가득한 소셜미디어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 지도 오래다. 무언가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일상적인 소비가 우리가 숨쉴 수 있는 안전지대인지도 모른다. 특별한 행복이 찾아오지 않았더라도 오늘은, 아주 보통의 오늘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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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법칙은 없다. 내가 아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라는 생각을 버리자. 특히 현대 사회는 기존의 모든 법칙이 무너지는 세상이다. 모든 것을 부정하라'는 말이 아니라 '모든 것이 변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하라'는 말이다. 한 가지 기준, 한 가지 이론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에 맞춰 개인의 철학도 계속 변해야 한다. 지난날의 기준에 맞춰 현재의 세상을 해석하고 남에게 그 기준을 강요하는 사람을 우리는 '꼰대'라 부르고, 그들과 같이 있는 걸 싫어한다.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지음
라곰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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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손이님의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게시물 이미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임소미 지음
빅피시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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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고백

애타게 바라는 것은 대개 오지 않기에,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관건은 무엇을 기다리느냐는 것이다. 무엇을 기다리느냐에 따라 기다리는 동안 하는 일이 달라지고, 기다리는 동안 하는 일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사람 인생이 달라진다. 가장 한심한 것은 남을 흠잡고 싶 어서 남이 잘못하기를 기다리며 사는 인생이다. 차라리 고도 Godor를 기다리는 게 낫다.

치과에 다녀왔다. 난 고칠 곳이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사람은 고집스러운 존재여서 자기 반성을 싫어한다. 강연이나 조언을 들었다고 자신의 결점을 깨닫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치과는 다르다.

삶의 질을 측정하고 싶다면, 행복의 정도를 알고 싶다면, 근심 없이 아침 산책을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라.

가벼운 고백

김영민 지음
김영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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