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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유은실 소설)의 표지 이미지

순례 주택

유은실 지음
비룡소 펴냄

요근래 읽어본 청소년 문학 중 단연 최고!

순례 주택, 주택을 순례하는 것 같은 뜻 같지만
김순례 할머니가 소유한 빌라를 뜻한다.

거북 마을에 위치한 순례 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임대료가 싸 대기번호를 받는 등 예비 입주자가 줄 서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순례 할머니의 최측근, 피가 섞이지 않은 손녀 같은 존재인 오수림이 화자인데, 피가 섞익 정도로 똑순이인 게 할머니를 닮았다.

공부를 잘하지 않더라도 성실하게, 세상의 잣대에 자신을 비교하지 않으며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사는 게 아닐까. 정상과 비정상. 일반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누지 않으며 그냥 성실하게만. 거저먹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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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수녀원에서의 집단적 학대를 발견하게 되고
피해자를 돕는 것에 심리적 갈등을 느끼는 주인공 빌.

빌에게는 소중한 가족(아내와 딸 5명.. 무려..)이 있고,
수녀원은 사회 곳곳에,
딸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와도 관계가 있기에
빌은 갈등을 겪는다.

모른척 하라는 아내의 말에,
용기가 나지 않아서 애써 모른척한다.

빌은 미혼모인 엄마와 자랐다.
어려운 환경 속이었지만, 빌은 많은 도움 속에 컸다.

수녀원의 학대 피해자, 소녀가 어쩌면
과거의 엄마였을 수도 있다고 깨닫는 빌은
소녀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친절. 도움.
이처럼 사소한 것들 덕분에 빌은 지금을 살 수 있었다.

얼굴 모르는 아버지를 계속 그리는 것.
어쩌면 이것은 죽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저 멀리 존재하는 거대한 것 아닐까.

우리는 저멀리 있는 거대한 것만을 바라며
가까이 있는 사소한 것들은 애써 무시한다.

사소한 것들에 집중하며 오늘 하루도 버텨보자.

인상 깊었던 구절을 남기며 마무리 해본다.
- 저기 보이는 고생길.
- 더 최악인 건 할수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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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nguqm5

스마트폰이 불러온 불안한 세대들.
스마트폰으로 인해 SNS, 게임에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정신과적 질병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을 스마트폰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들은 건
참 아이러니한 상황..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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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아저씨 찾아 삼만리이자 진솔이의 유튜브 채널 성장기.

돈키호테에 푹 빠진 돈아저씨가 행방불명되며
그를 둘러싼 지인들이 돈아저씨를 찾아헤맨다.

불도저처럼 앞을 치고 나갔던 돈키호테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산초처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그 둘에도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 나는 누구일까.

돈키호테를 읽어보고 싶었다.

스페인 여행 가기전에 읽으면 좋을 책!

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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