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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으면서 펑펑 울어본 책.
호텔 델루나가 생각나는 소설이었다. 죽은자가 저승에 가기 전 49일간 머문다는 중천에 위치한 까멜리아 싸롱.
눈이 오면 만월과 함께 까멜리아 싸롱에는 기차가 들어서고 망자들이 찾아온다. 자신이 죽은 줄 모르는 망자들. 49일간, 망자들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생전의 삶을 회고한다.
중천의 까멜리아 싸롱의 직원들과 망자들의 인연. 그리고 망자들 간의 우연 같은 인연까지.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망자들의 기구한 인생에 눈물이 났다.
힘들어도, 힘에 부쳐도 어떻게든 살아진다는 게 인생이라고 한다. 삶의 원동력을 잃어도,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지. 나 자신이 내 삶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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