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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멜리아 싸롱의 표지 이미지

까멜리아 싸롱

고수리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오랜만에 읽으면서 펑펑 울어본 책.

호텔 델루나가 생각나는 소설이었다. 죽은자가 저승에 가기 전 49일간 머문다는 중천에 위치한 까멜리아 싸롱.

눈이 오면 만월과 함께 까멜리아 싸롱에는 기차가 들어서고 망자들이 찾아온다. 자신이 죽은 줄 모르는 망자들. 49일간, 망자들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생전의 삶을 회고한다.

중천의 까멜리아 싸롱의 직원들과 망자들의 인연. 그리고 망자들 간의 우연 같은 인연까지.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망자들의 기구한 인생에 눈물이 났다.

힘들어도, 힘에 부쳐도 어떻게든 살아진다는 게 인생이라고 한다. 삶의 원동력을 잃어도,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지. 나 자신이 내 삶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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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nguqm5

스마트폰이 불러온 불안한 세대들.
스마트폰으로 인해 SNS, 게임에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정신과적 질병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을 스마트폰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들은 건
참 아이러니한 상황..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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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nguqm5

돈아저씨 찾아 삼만리이자 진솔이의 유튜브 채널 성장기.

돈키호테에 푹 빠진 돈아저씨가 행방불명되며
그를 둘러싼 지인들이 돈아저씨를 찾아헤맨다.

불도저처럼 앞을 치고 나갔던 돈키호테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산초처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그 둘에도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 나는 누구일까.

돈키호테를 읽어보고 싶었다.

스페인 여행 가기전에 읽으면 좋을 책!

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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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nguqm5

동물들도 다정하고 친화력이 있는 것들이
생존하고 번식한다.

동물들에 대한 다정함으로 시작하다가
다양한 인종들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다정함으로
마무리 되는 이야기.

책의 큰 흐름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 적어본다.

교육의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지 않지만
사람의 행동을 서서히 바뀌게 하는 것에
교육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국에서 흑인과 함께 학교 생활을 했던 백인들이
그렇지 않은 백인들보다 더 다른 인종간의 교류와
연애에 대해 개방적이라는 실험 결과가 있었다.

교육은 빠른 속도로 누군가를 바꿀순 없지만,
어느 한 사람의 사상을 서서히 형성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 같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지은이), 이민아 (옮긴이), 박한선 (감수) 지음
디플롯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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