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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책이 굉장히 길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용어 투성이다.

문과 쪽에 더 친숙한 나로서는 당황스러운 구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스 있는 번역과 자연스러운 전개로 인해 술술 읽혔다.

어려움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루키 안 귀여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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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나방은 빛을 쫓지 않는다 게시물 이미지
나방이라는 생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나방을 향한 열정은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다양한 나방의 생태를 탐구하며, 그것이 우리 환경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나방이 단순한 곤충이 아니라, 생태계의 중요한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방 한 마리의 생사가 다른 생물과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지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시간이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이 ‘멸종’이라는 단어와 멀어지기를 바라며, 나 또한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 409
인류는 끝없는 놀라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자연을 갉아먹고 있다. 우리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다. 물론 모든 것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개체군, 군집, 종의 흐름을 주도하는 과정에 대한 인간의 개입은 결국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낼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패배를 맛보게 되는 건 과연 누구일까? 답을 미리 말해주자면, 우리 인간일 것이다.

나방은 빛을 쫓지 않는다

팀 블랙번 지음
김영사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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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27
"누구를 인정하기 위해서 자신을 깎아내릴 필요는 없어.사는 건 시소의 문제가 아니라 그네의 문제 같은 거니까. 각자 발을 굴러서 그냥 최대로 공중을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내려오는 거야. 서로가 서로의 옆에서 그저 각자의 그네를 밀어내는 거야."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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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채식주의자>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어렵다. 너무 어렵다.

읽는 내내 집중하지 못했고 지나친 은유에 머리가 어지러웠지만 단 한 장면, 눈을 잃은 남자와 말을 잃은 여자의 소통 방식이 인상 깊었다.

결국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 수 없지만, '틀린' 인간은 없다는 걸 느꼈다.

희랍어 시간

한강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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