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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가나출판사 펴냄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작은정부, 규제완화 등 자유시장의 모토와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표현은 딱 한번 사용하였고, 그 의미는 완전한 자유시장 체제의 이상적인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상적인 세상이라는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이익을 추구하여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의미했다. 하지만 이후 보수 경제학자들은 국부론에서 본인의 입맛에 맞는 내용들만 발췌하여 사용하면서 규제 없는 자본 시장을 주장했고, 아담 스미스는 그렇게 자본주의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 아담 스미스가 내가 알고 있던 아담 스미스이다. 오해하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뿐이다. 아담 스미스의 이상은 인간의 도덕적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시장체제였다.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덕적 범위란 존재할까. 이 시대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아담 스미스가 봤다면 뭐라고 했을까. 아직도 복지와 성장이 서로 상충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경제 공부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다같이 잘 사는 게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수요 없는 공급은 결국 공황이다. 또한 복지는 단순히 약자를 돕는 것을 넘어서 창의성과 국가의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이다. 배려와 양심이란 존재하지 않는 자본주의에서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사회에 대한 이해와 공부라고 생각한다. 경제에 국한된 공부가 아닌 국제, 사회, 정치, 복지, 문화 등 우리 생활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자본가, 은행, 정부를 위한 자본주의였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이제 99%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때가 되었다.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그 강력한 성장엔진을 우리 모두를 위해 나누어 써야 할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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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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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제가 가장 좋아하고 여기저기 선물한 책 🥰
6일 전
:)
@yong0 저도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5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