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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3대에 걸쳐서 철도가족을 통하여 근로자 개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소설이다. 현재의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농성을 하면서 과거의 가족들의 노동운동을 접목시키는 방법으로 이야기는 전개되지만 주로 광복 이전부터 625전쟁 전후 까지가 주된 내용이다. 일제시대에 사회주의 노동운동이 시작되었음을 알수있는데 이는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국민들의 먹고사는 권리를 되찾기 위하여 직장파업을 통하여 전국단위로 움직이고 있었음을 알수있다. 가진자들과 일본 총독부는 이를 불온세력으로 간주하고 체포하고 그 조직을 멸하려고 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노동운동이 21세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것이다.
한국의 현대사를 볼때면 항상 아쉬운것은 일제시대의 잔상들을 처리하지않고 지나온것이 항상 아쉽게 느껴진다.책에서도 나오지만 형사 최달영의 경우 일제시대에는 압잡이 형사로 조선동포들을 잡아다 조지면서 출세를 하였고 해방후에도 미군정의 보호속에서 출세의 길을 달린다. 어쩌면 이런자들의 후손이 현재의 자본가들이고 그당시의 일반조선인이 지금의 노동자들이다.옛날과 비교해보면 노동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하지만 98년 IMF사태이후 비정규직이라는 직종이 나타나면서 노동시장의 양극화는 점점더 심해지고있는 환경속에서 풀어가야할 노동운동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소설속의 마지막 문장처럼 "다시 굴뚝으로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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