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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을 읽은 후 딱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다.
답답함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은 것은 더더군다나 아니었다.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먹먹함’이라고 해야 할까?
애가 타면서도 서글픈 느낌, 마땅히 해결되어야 할 일이 모두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는 대서 오는 안타까움, 주인공 경하에게 옮겨진 작가의 고통.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복잡한 감정이었다.
“소년이 온다”를 연거푸 읽으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도통 손이 가질 않는다.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다시 용기가 생겼을 때, 그 때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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