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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의 고독 (시간과 자연을 걷는 일에 대하여)의 표지 이미지

두 발의 고독

토르비에른 에켈룬 (지은이), 김병순 (옮긴이) 지음
싱긋 펴냄

뇌전증 판단을 받아서 더 이상 운전을 못 하게 된 작가가 어디든 두 발로 걸어 다니면서 보고 느낀 내용을 경험적으로, 그리고 철학적으로 쓴 책. 나는 개인적으로 걷는 걸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천천히 두 발로 다양한 길을 걸으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쁨을 잘 이해했다. 길이라는 건 단순히 물리적인 이동경로라기 보단, 그 길을 지금까지 걸었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일부였던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포인트는 많이 공감한다. 2.5점을 주는 이유는, 너무 철학적인 내용이 많아서 중간 중간에 몰입도가 떨어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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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잘 모르겠고, 이 분의 책을 더 읽어봐야겠지만, 재능있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나름 저평가 된 한국 작가인 것 같은데, 스타일도 괜찮고 상상력도 괜찮은 것 같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심너울 지음
안전가옥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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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 "대리사회"의 김민섭 작가의 또다른 읽어볼만한 작품. 주식으로 말하면, 나는 이 분은 저평가 된 작가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작품 활동을 하다 보면 꽤 유명한 작가가 될 정도의 높은 수준의 책을 쓰는 분이다. '훈(訓)'의 의미는 뭔가를 가르친다는 뜻인데, 우리의 학교, 직장, 그리고 집에서 훈이 어떤 작용을 하고 있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훈이 우리의 삶 속에 얼마나 깊게 뿌리 박고 있는지, 잘 연구하고 본인의 생각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가이다.

훈의 시대

김민섭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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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정말 고마운 생각, 그리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 우린 항상 스타트업 창업가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특히 실리콘밸리의 외국 창업가와 기업가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한국의 기업가들이 이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현대그룹 정주영씨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내가 등잔 밑이 참 어두웠다는 것이다. 정주영씨의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지만, 한 번도 이 분이 어떻게 현대를 창업했고, 어떻게 기업을 성장시켰는지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다. 한국 기업이고, 너무 자주 접하는 이름이라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이 자서전을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한국에 이런 대단한 기업인이 있었고, 이 분이 맨 땅에서 맨 주먹으로 만든 한국 최고의 기업 현대가 어떤 회사인지 조금 더 잘 알게 된게 너무 자랑스럽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역사와 함께 한 기업의 이야기인데,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창업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본인은 그냥 평범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기업인이라면서, 그리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자본금인데, 이 평등한 자본금을 열심히 활용한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만 했다. 그게 아니라, 그 자본금을 오지게 잘 활용하신 분이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밖에는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일은 인간이 계획하는 데 달려 있다. 적자가 나게 계획하면 적자가 나고, 망하게 계획하면 망하는 법이다."
"다시 또 그 옛날의 가난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이 땅에 태어나서

정주영 지음
솔출판사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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