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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동화를 꿀꺽해버린 꿀잼 심리학)의 표지 이미지

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류혜인 (지은이) 지음
스몰빅인사이트 펴냄

심리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도, 입문용으로 읽기 좋은 책이다. 우리가 잘 아는 동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심리학 용어들이 소개되어 있다. 내용이 어렵지 않다.

기억에 남는 용어들과 구절을 정리해보았다.

- 허구적 합의 효과 : 자신의 생각이 보편타당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행동하리라'는 잘못된 믿음을 말한다. (여우와 두루미) 자기중심적 사고와 관련된다.

- 착각적 상관 : 변인들 간에 실제로 관계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관계가 있는 것처럼 지각하는 현상. 소위 말하는 징크스.

- 신포도형 합리화 : 목적이나 욕구가 좌절될 때, 그 욕구와 현실 간의 괴리를 메우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자기 정당화를 내세우는 것이다. 인지부조화에 의해 이루어진다.

- 헤일로 효과 : 어떤 사물 혹은 사람의 한가지 특징이 다른 특징에 대한 평가까지 달라지게 만드는 심리 현상. 일부의 뛰어난 특성이 다른 부분까지도 영향을 주는 현상. 외모지상주의가 이에 해당된다.

- 썩은 사과가 아니라 썩은 상자가 문제다 : 악한 행동은 개인 이른바 썩은 사과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처한 상황 즉 썩은 상자가 만들어낸다. 사람도 어떤 상황에 놓여지면 변할 수 밖에 없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어느 한 거리 미화원이 "나는 지금 지구의 모퉁일르 청소하고 있다네."라는 낭만적인 말을 했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심리학 용어는 인간의 본성에 기인하고 있지만, 상황을 이겨내고 버텨내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깨닫고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다. 힘들어도 어쩌겠느냐.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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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인 주인공은 주인 아가씨를 좋아한다.

매번 음식을 가져다주던 아주머니가 부재하던 날,
아가씨가 대신 음식을 가져다준다.

밤이 깊어 아가씨는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목동과 별을 보며 밤을 보낸다.

밤하늘을 보며 오디오북으로 들으면 참 좋을 책.

알퐁스 도데 (지은이), 씨앗 클래식 편집위원회 (옮긴이) 지음
씨앗을뿌리는사람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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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nguqm5

주인공은 날개를 펼쳐 어딘가로 날아갔을까.
아니면 심심한 인간 세상을 하직했을까.

무료한 삶을 살던 주인공과
성매매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내.

주인공 머리맡에 매일 놓여지는 은화,
이야기 말미에 등장하는 아달린.

주인공이 힘이 없다는 걸 표현해주는 것 같았다.

아내가 주인공을 욕보이고, 업신 여긴 게 뻔한데
오해일 수도 있겠다며
높은 건물에 올라 날개를 펼치려는 주인공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면서도 짠하다.

아내는 일제이고, 주인공은 우리나라인걸까.

날개

이상 지음
다온길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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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nguqm5

분위기는 다른데.. 빨간머리앤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클레어 키건의 소설은 계속 오디오북으로만 접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적막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풍기는 것만 같다.

맡겨진 소녀는 말그대로 엄마의 출산을 앞두고
먼 친척 어른 집에 맡겨지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다.

낯선 곳이지만, 맡겨진 집에서 생활하면서
아저씨와 아줌마가 선사해주는 따뜻한 돌봄의 순간들을 처음 경험한다는 걸 깨닫는다.
정작 부모님에게는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일찍 철이 들어야 했던 소녀는
헤어지는 순간에서야 눈물을 흘린다.

따뜻하게 보살핌을 받아야 할 시기에,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것도 어찌보면 학대다.

클레어 키건은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따뜻하게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시기와
말을 하는 것보다 말을 아껴야 하는 시점을 말하고 싶었을까.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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