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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미래를 알고 현재를 산다면
조금 덜 일희일비하고 조금 덜 화내고 싸우고 할 수 있을까
과거는 알고 있어 되짚고 곱씹으며 후회를 남기지만
미래는 알 수 없어서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과거도 말고 미래도 말고 현재를 살라고 하는 말들이 횡행한다. 현재를 사는 것밖에 그나마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니. 미래를 그리라고 하나 보다 구체적으로 미래를 그려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늘 그림 대로 되지 않을 수-거의 않을 것이나 일기예보와 같이 단기예보와 장기예보를 해볼 필요는 있다. 알다시피 일기예보는 거의 맞지 않는다. 그토록 과학적인 방식으로 예보를 한다고 해도 당장 내일 날씨도 못 맞추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그러하다.

그럼에도 단기 미래와 장기 미래를 예견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그게 오늘을 사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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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감정이란 무엇인가.
기쁨 슬픔 사랑 미움 평온 우울 행복 불행
감정은 내 자신이 아니다. 흘러가는 구름과도 같은 것이다. 평생 행복할 수 없고 매순간 불행할 수 없다.
좋든 싫든 이 순간의 감정이 계속 지속되지도 않는다.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나.
소소한 행복을 자주 찾으며 살면 이 삶이 조금 더 만족스러우려나.

어른의 감정력

티보 뫼리스 지음
오픈도어북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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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캐나다로 이민 간 인도인 부모에게 태어난 딸의 이야기,
라고 한 줄로 그녀의 책을 설명하고 싶진 않다.

인도인도 캐나다인도 아닌 경계인으로, 상당히 글래머러스하고 퉁퉁한 몸을 긍정하는 젊은 여성으로, 인도인의 관습을 톡톡히 경험하며 사는 캐나다인으로, 백인 남성과의 동거로, 그렇게 다층적인 삶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한 인간의 고군분투기- 유머러스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너무 긴가.

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

사치 코울 (지은이), 작은미미, 박원희 (옮긴이)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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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저릿하다.
내 부모와 비슷한 연배인 순자의 삶이 애처롭다.
순자와 부모의 삶이 겹친다.
그 시절에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했다.
그 때보다 한결 평탄한 살이를 하고 있는 순자의 자식들이 나의 모습과 연결된다.

연년세세

황정은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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