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러는지’를 물어보는 것은 아이의 현재 욕구를 알아내는 데 아주 요긴한 질문이다. 아이를 향한 엄마의 ‘어떻게’ 라는 말도 아이의 욕구를 함께 해결하자는 좋은 의미의 질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의미를 담은 ‘왜’와 ‘어떻게’가 아이에게 닿지 못하고 허공에 맴돌아 아이의 욕구는 울음으로, 엄마의 바람은 짜증이 되었다. “왜 그러는 건데?” “어떻게 하라고?”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했는데 이유도 방법도 찾지 못했다. 분명한 것은 “왜 그러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로 아이의 욕구와 엄마의 바람을 절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진심을 담은 ‘왜’라는 질문으로 아이의 욕구를 알고, 그다음 ‘어떻게’라는 절충법을 찾아보자.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임영주 지음
원앤원에듀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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