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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삶과 죽음이 하나이고, 삶과 죽음이 모두 다 했을 때,
마침표가 찍히듯 이 책도 그렇게 끝났다.
책 문장에 마침표가 없다는 것이 이런 의미인걸까?
무엇보다 좋았던 건, 나는 문장이든 감정이든
과한 표현보다는 오히려 간결한 걸 선호하는데,
그런 간결함에서 느껴지는 무언가가 오래 남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의 과정을 이렇게나 간결하게, 무던하게 표현한 이 책이
나중에 존재의 불안과 허무에 대해 고민될 때 바이블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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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관찰자로서의 묘사, 꾸밈없이 간결한 문체에 민중들의 계몽까지.
중국 사회의 이면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하면 거창한걸까?
루쉰에 대해 잘 몰라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는데
왜 존경받는 인물인지 좀 알것 같다.👍
다른 책도 읽어봐야지.

광인일기

루쉰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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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자꾸 ‘왜?’ 하게 되는데,
이를테면 예술을 사랑한다면 예술품을 훔쳐도 되나?
돈을 목적으로 예술품을 팔지 않는다면 이거 이해되는건가?
무언가를 크게 집착해보지 않아서 이해가 안되는건가?
아니, 왜 도둑질을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안 혼내는거야?
근데 이 책이 이 사람의 행위를 이해시키기 위한 건 아닌데
내가 너무 과몰입을 했네 🤣🤣🤣
암튼 읽으면 읽을수록 되게 희한하고 요상한 책이다.

예술 도둑

마이클 핀클 지음
생각의힘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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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긴 시간동안 별들이 태어나고, 죽고, 또 태어나고 죽고…그 결과로 태양과 지구가 그리고 생명체가 태어났고, 엄청 나게 낮은 확률을 뚫고 나와 당신이 태어났다…<중략>…밤하늘을 볼 기회가 생긴다면, 인생이 덧 없다고 느끼지는 말기로 하자. 그 대신 자부심을 가지자. 우리는 우주의 과거이자, 또 미래라고‘(p.128)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고
이 거대한 우주세계에 내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이렇게 애쓰며 살 필요가 있나는 생각까지 했는데
저 글을 보니까 괜히 우쭐해진다.🤣🤣🤣
저렇게나 엄청나게 낮은 확률을 뚫고
이렇게 태어난 우리니까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어!

별자리들

이주원 (지은이) 지음
꿈꾸는인생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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