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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아니 에르노 지음
1984Books 펴냄

흑백사진, 비디오, 컬러 디지털 사진으로 이어지는 1941년부터 2006년까지의 프랑스 여성의 기록이지만 동시에 그 시기를 거쳐간 모든 공통의 기억과 만났다. 언젠가 사라질 지라도, 이 총체적 합이 결국 인생이 아닐까.
새로운 문화와 단어, 나열식의 서술이 피곤하다가도, 주요 사건 마디마다 겪었을 반응들의 통찰력있는 묘사에 깊은 공감대를 느끼며 감탄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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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은님의 0 영 Zero 영 게시물 이미지
흡인력 있고 재미있다. 주인공은 한마디로 나이스한 개새끼다. 누군가를 (정신적으로) 흡혈하는 데에 쾌감을 느끼는 인물이고, 기괴하게 악마적이나, 표면적으론 우아한 가면을 쓴 채이다. 망상과 변명으로 가득차 있으나 계속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이런 생각 한번쯤 했던 것 같아서, 특히나 타인의 불행에 나의 불행의 그림자를 숨기는 것에서… 크게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는 점에 스스로에 놀라게 된다.

0 영 Zero 영

김사과 지음
작가정신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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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은님의 L의 운동화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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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혁명을 일으킨 상징적 운동화를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통찰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었다.
뼈아픈 과거가 불편하더라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표면화 해야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L의 운동화

김숨 지음
민음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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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은님의 천국보다 낯선 게시물 이미지
신과의 조우의 순간을 표현한다면 이런 것일까? 영화 속에나 나올만한 천국으로 가는 길이 각자의 시선에서 표현된 것 같은 기묘하고 신비로운 흡입력 강한 책!!

우리는 모든 경험을 편의대로 왜곡한다. 텅 빈 공간이 많은 사람이 된다는 건 그만큼 신과 가까워진다는 방증일 게다.

천국보다 낯선

이장욱 지음
민음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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