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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서로 많이 읽히는 것 같아서 선택한 책으로, 몰랐는데 막상 읽으려고 펼쳐들며 보니 유은실 작가의 책이다. 유은실 작가는 일찍이 <멀쩡한 이유정>과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통해 한때 완전 좋아했던 작가다.
하지만 읽다가 책을 내던질 뻔~ㅠㅠ
책이 별로라서가 아니라 책 속 1군들(주인공의 가족으로 중학생 수림을 키우지도 않았으면서 모지리로 치부하고 똘똘 뭉쳐 이상한 짓거리, 창피한 짓거리, 지들이 세상 잘난 줄 아는 인간들)이 너무너무 짜증나서.
그래도~ 청소년 소설이니 결국 해피엔딩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직진~!
<순례주택>에서 희망은 순례주택에 사는 이들이다.
잘 살지 못해도, 잘 살아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
잘났다고 자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가 몸에 벤 사람들.
그런 이들 사이에서 자란 수림이는 1군들보다 훨씬 훌륭한 아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못된 1군들을 버리지 못하고 감싸안는 모습까지.
책이 소문난 이유를 알겠다.
재미와 교훈과 감동까지 갖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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