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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너무 친한 친구들, 깊은 상처까지.
타우누스 시리즈 3편까지 읽었는데, 세 권 중 제일이다.
전의 두 작품은 프랑크푸르트 근교 지방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나타내는 지역색 가득한 책이었다면,
깊은 상처는 글로벌하다.
게다가 독일이 저지른 역사적인 홀로코스트 사건도 다룬다. 나는 역사적인 요소를 다루는 것이 그 나라의 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홀로코스트라는 비극도, 분단으로 인한 아픔도. 대한민국의 현대인들에게도 이산가족이란 아픔이 크게 다가오지 않듯이, 독일 현대인들에게도 역사적 아픔은 크게 다가오지 않는걸 피아를 통해서 알았다.
제목이 너무 심심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던 작품인데, 반전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어찌 보면 깊은 상처가... 큰 스포일 수도 있겠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제목을 복선으로 까는 것 같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도 정말 기대된다.
깊은 상처를 가진 사람은 평생 마음 속에 칼을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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