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책 초반에는 주인공이 누구인지 갈피를 잡기 힘들어 읽는 속도가 더뎠지만 가면 갈 수록 상황이 명확해지면서 이입할 수 있었다.
주인공인 주드의 선택이 답답했지만 종내엔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어쩌다 그런 고통을 정상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래도 주드의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한편으로 정말 부러웠다. 뭘 해도 주변에서 걱정해주고 지지해주는 삶.
P. 390
성공에 대해 그가 알지 못했던 사실은 성공이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실패도 물론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들지만, 그 방식은 다르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성공 한 가지를 위해 분투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 또한 그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차이점은 달리기와 제자리달리기라는 것이고, 달리는 건 어쨌거나 지루하기는 하지만, 적어도 달리는 사람은 다른 경치들을 통과하며 움직이고 있다.
0
책스타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