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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정대건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급류

정대건 지음
민음사 펴냄

🔖p.100
왜 사랑에 ‘빠진다’고 하는 걸까. 물에 빠지다. 늪에 빠지다. 함정에 빠지다. 절망에 빠지다. 빠진다는 건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p.289-290
누군가 죽기 전에 떠오르는 사람을 향해 느끼는 감정. 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랑이란 말을 발명한 것 같다고. 그 사람에게 한 단어로 할 수 있는 말을 위해 사랑한다는 말을 만든 것 같다고.
그때 깨달았어. 사랑한다는 말은 과거형은 힘이 없고 언제나 현재형이어야 한다는 걸.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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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5
꿈을 꾸는 건 순진한 게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꿈을 꾼다는 건 대규모로 희망을 품는 일이라고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버나딘 에바리스토 지음
비채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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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7
“예쁘다. 밤인데도 하늘에 색깔이 있네. 마냥 까만 게 아니네. 짙은 파란색 같기도 하고, 보랏빛도 있고.”
“모든 하늘은 유리색이야. 마음의 색깔을 그대로 보여주거든.”

🔖p.263
“우리도 이과수폭포에 가자.”
윤도야, 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말인 거니.
윤도는 나를 목마른 사람처럼 만든다. 자꾸만 기대를 하게 만든다. 보고 있어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처럼 느끼게 한다.

1차원이 되고 싶어

박상영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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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5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신에게 구걸할 일이 늘어난다는 것.

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외로울 때 추천!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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