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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민음사 펴냄
자기연민에 자아가 비대한 반주인공을 보면서 ‘나랑 닮았네…’ 하다가도 이어지는 찌질 그 자체의 행동에 질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난 저정도는 아닌 것 같아‘라고 분리시켜 봤다. 주인공의 사회생활이 어려웠을 것 같은 게 납득되는 기막힌 문체.
그리고 리자한테 온갖 찌질한 꼴 다 보였는데 오히려 지하인을 쓰레기처럼 보는게 아니라 안아주는 거에서 한번 뒷통수 맞고 K 드라마에서 본 듯한 혐관..? 뭐 그런게 느껴졌다
그리고 거기서 리자한테 돈주는 지하인(ㅅㄲ)의 찌질함에 턱이 빠져버렸다… 아니…, 넌 그냥 평생 혼자 살아라ㅋㅋㅋㅋㅋㅠㅠ 아 불쌍해…
엄청 재미있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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