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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부터의 수기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민음사 펴냄

자기연민에 자아가 비대한 반주인공을 보면서 ‘나랑 닮았네…’ 하다가도 이어지는 찌질 그 자체의 행동에 질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난 저정도는 아닌 것 같아‘라고 분리시켜 봤다. 주인공의 사회생활이 어려웠을 것 같은 게 납득되는 기막힌 문체.
그리고 리자한테 온갖 찌질한 꼴 다 보였는데 오히려 지하인을 쓰레기처럼 보는게 아니라 안아주는 거에서 한번 뒷통수 맞고 K 드라마에서 본 듯한 혐관..? 뭐 그런게 느껴졌다
그리고 거기서 리자한테 돈주는 지하인(ㅅㄲ)의 찌질함에 턱이 빠져버렸다… 아니…, 넌 그냥 평생 혼자 살아라ㅋㅋㅋㅋㅋㅠㅠ 아 불쌍해…

엄청 재미있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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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jini

읽고싶은 챕터를 골라잡아 읽기 좋은 책.

서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책이라는 사물을 바라보니 새로웠다.

주로 감각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예술작품에 대한 두 분의 감상이 주 내용이었다. 예술사에 관심있으면 편하게 대화하듯 읽기 좋은 책.

뉴턴의 아틀리에

김상욱 외 1명 지음
민음사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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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jini

투우와 조각은 애증일까

왜 그렇게 잊지 못하고 투우가 조각을 찾았는지 모르겠다.
고마움인지, 아니면 분노인지 배신감인지..

조각과 류의 관계를 나는 이성애로 생각했는데 같이 책읽은 언니는 가족애라고 생각하더라.

구병모 작가 소설 특유의 서늘하고 기묘한 분위기가 담긴 소설이다.

파과

구병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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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도 현재의 나도 미래의 나도 하나의 나라는 게 인상깊었다.

강은 강이다. 어디가 강의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모르고 시점에 상관없이 강은 흐르고 있을 뿐이다.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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