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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아끼고 고맙고 사랑하는 당신에게)의 표지 이미지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하태완 지음
북로망스 펴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의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잿빛 먹구름이
하늘을 온통 뒤덮는다 한들

그 너머의 색이 푸르다는 사실은
어찌해도 변함없는 법이니까.

의심하지 말자.
적어도 나의 불신으로 인해
먹구름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틀림없이 매력적인 향을 품은
꽃으로 활짝 피어날 수 있다.
그만큼 반짝이고 있다.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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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9
누군가는 그랬다. 좋은 일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찾아오고, 더 좋은 일들은 인내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찾아오지만, 최고의 일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찾아온다고.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우종영 지음
메이븐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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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3
바꿔 말하면 우리는 광활한 대지를 향해 내리는 방대한 빗방울의, 이름 없는 한 방울에 지나지 않는다. 고유하기는 하지만, 교환 가능한 한 방울이다.
그러나 그 한 방울의 빗물에는 한 방울의 빗물 나름의 생각이 있다. 빗물 한 방울의 역사가 있고, 그걸 계승해간다는 한 방울로서의 책무가 있다. 우리는 그걸 잊어서는 안 되리라. 가령 그 한 방울이 어딘가에 흔적도 없이 빨려 들어가, 개체로서의 윤곽을 잃고 집합적인 무언가로 환치되어 사라져간다 해도. 아니, 오히려 이렇게 말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집합적인 무언가로 환치되어가기 때문에 더욱이.
p.97
무수한 가설 중에서 생겨난 단 하나의 냉엄한 현실.
역사는 과거의 것이 아니다. 역사는 의식의 안쪽에서 또는 무의식의 안쪽에서, 온기를 지니고 살아있는 피가 되어 흐르아 다음 세대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에 쓰인 것은 개인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가 사는 세계 전체를 구성하는 거대한 이야기의 일부이기도 하다.

고양이를 버리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비채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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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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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7
그 자리에서 즉각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투른 주인공 다카코와 내 성격이 너무나 유사했다.
상대방이 한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만이 잘못은 아니라는 걸. 처음부터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된 건 반쯤은 내 책임이라는 것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할 것."
p.113
"누군가를 사랑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좋아해야 해. 설령 그 때문에 슬픔이 생기더라도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사는 쓸쓸한 짓 따위는 하면 안돼. 나는 네가 이번 일로 더 이상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기로 마음먹엇을까봐 무척 걱정이 돼. 사랑하는 건 멋진 일이란다. 그걸 부디 잊지 말아라. 누군가를 사랑한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다산책방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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