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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태 켈러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태 켈러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지음
돌베개 펴냄

"언니가 그 이야기 주인공이라면, 거기서 호랑이가 언니를 쫓아온다면 ••••• 언니는 달아날 거야, 아니면••••• 맞설 거야?"

"야, 너 그걸 질문이라고 해? 당연히 도망가지. 호랑이는 사 람을 잡아먹어."
"그렇지."

하지만 이내, 언니가 말한다.
"내가 그 이야기 속에 있다면.••••• 글쎄. 달아날지 잘 모르겠어. 용감한 행동을 하고 싶을 거야. 그런데 이 시나리오에선 어떻게 하는 게 용감한 건지 잘 모르겠어서 말이지."

p167


"내가 우리 애자를 치유해 줄 거라고 약속했지만, 치유라는 게 꼭 질병이 치료된다는 뜻은 아니야. 이해하게 된다는 뜻일 때가 많지. 자기 이야기 전체를 받아들이면, 자기 심장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

호랑이는 내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네 역사를 통해서 네가 어디서 왔고 누구인지 이해한 다음 에, 너 스스로의 이야기를 찾아봐. 네가 어떻게 될 것인지 직접 지어 봐."

p303


마지막 호랑이 말은 작가의 메세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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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돋보이는 앤서니브라운의 그림들🙃

특별한 손님

허은미 지음
베틀북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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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onjin님의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게시물 이미지
사랑스러운 그림책💕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미하엘 엔데 지음
베틀북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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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리의 적이 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인간은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시간이 다 됐다" 같은 말을 하며 시간을 적으로 만들었다. 이런 말은 인간이 벗어날 수 없는 시간의 감옥에 갇혀 있음을 암시한다. 희망에 찬 사후 세계가 있음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그렇다.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화해하는 방식을 발견했다. 그는 과거와 미래는 환영이며, 존재하는 것은 현재뿐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세상의 영적 전통과 진보된 과학이 융합하는 찬란한 순간이다. 깨달음을 얼은 성인이며 예언자적 시인이기도 한 어느 유명한 물리학자(에르빈 슈뢰딩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원히 그리고 항상 지금, 하나의 똑같은 지금만이 있다. 현재는 끝이 없는 유일한 것이다."

〰️

빛의 관점에서 볼 때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관점에서, 빛의 속도에 의해 차단된 세상 속에서, 광자의 수명은 무한히 길다. 빛의 입자인 광자는 질량이 0이다.
한 입자(어떤 입자든)가 유한한 질량을 가지면, 빛의 속도에 결코 도달할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이 장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불가능해 보이는 아이디어 중 하나인, 영원eternity은 우리 문 앞에 있다'를 증명했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 빛은 지구 위에 생명을 주었고, 계속해서 이를 지탱해준다.
그러므로 진짜 질문은 반대되는 이 둘이, 즉 시간과 시간이 흐르지 않음이 어떻게 서로 관련이 있느냐다.


p98-111

당신이 우주다

디팩 초프라 외 1명 지음
김영사 펴냄

읽고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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